중국 방한 단체관광 전면 재개…제주도, 적극 대응 만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0 17:20:08
  • -
  • +
  • 인쇄
중국 단체관광 적극재개 위한 관계대책회의 개최, 중국 베이징 제주관광설명회 추진
▲ 중국 방한 단체관광 재개 브리핑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전면 허용 발표와 관련해 중국 단체관광객의 제주 방문을 환영하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수용태세 정비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그동안 중국 정부에 무비자 지역인 제주를 우선으로 단체관광을 재개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7월 한중미래발전 제주국제교류주간에 참석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의 면담에서도 중국 방한관광 재개를 재차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바 있다.

제주도는 중국인 단체관광 전면 개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주와 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수용태세를 개선하고 환영 분위기를 조성한다.

11일 관광 관계기관 공동 대책회의를 개최해 제주컨벤션뷰로, 자치경찰단, 출입국외국인청, 제주관광공사, 제주도 관광협회, 제주 크루즈산업협회 등과 함께 중국인 단체관광객 입도 재개에 대비한 수용태세 개선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오영훈 지사가 17~22일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제주관광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선다.

오 지사는 루잉촨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을 면담하고,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와 함께 베이징에서 현지 여행업계, 항공사, 언론매체를 초청해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루잉촨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 면담 시 제주-중국 간 관광뿐만아니라 문화 및 인적교류 확대를 논의하고, 단체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방한단체관광 재개 발표 후 제주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베이징에서 제주관광설명회를 열어 중국 현지에 제주관광 붐을 조성하고, 중국 단체관광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전면 개방 발표는 사드 사태 이후 6년 5개월을 기다려온 반가운 소식”이라며, “제주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고 아름다운 휴양지, 즐길거리가 많은 관광 콘텐츠 등 다양한 매력으로 중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관광교류 확대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며 “각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국 관광시장이 개선될 수 있도록 민관협동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니 도민 여러분도 손님을 맞이한다는 열린 마음으로 바라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는 관광업계에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예천군,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뉴스스텝] 예천군은 가을철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성묘, 농작업, 임산물 채취 등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으며, 환자의 70% 이상이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풀숲 등 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환경에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예방수칙 준수가

성남시 야외 공공예식장 2곳 운영 "합리적 비용으로 이색 결혼"

[뉴스스텝] 성남시는 결혼문화의 다양성에 부응하고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과 예식장 예약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지역 내 2곳을 공공예식장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성남시 혼인건수는 4,551건으로 2022년대비 17.7%가 증가했으며, 이 중에서 예식장 대관료와 식대,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비용이 가파르게 오르며 부담이 되고 있다.이에 성남시에서는 △중원구 여수동 시청

아빠가 참여해 바뀐 육아 풍경, 제1기 관악으뜸육아아빠단 특별한 여정 마무리

[뉴스스텝] 관악구가 자녀와 친밀감을 높이고 아빠들의 육아 역량을 강화하여 공동 육아 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한 ‘관악으뜸육아아빠단’ 활동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관악으뜸육아아빠단’은 지역 내 아버지들이 육아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가족친화사업으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됐다.관악구 가족센터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출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 46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