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특별법 7단계 개선으로 지하수 관리체계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6 17:25:38
  • -
  • +
  • 인쇄
통합물관리기본계획 수립 근거 마련, 굴착행위 등 허가제 도입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을 통한 7단계 제도개선에 따라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제주특별법 개정에 따라 제주도 통합물관리기본계획이 도내 수자원분야 최상위 계획으로 핵심역할을 맡게 된 만큼 앞으로 도내 모든 물관리계획은 통합물관리 기본계획에 맞춰 수립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일관되고 연계성 있는 물관리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하수관리위원회는 통합물관리위원회로 명칭 및 기능을 확대해 물 관련 각종 계획과의 부합성을 심의하는 등 위원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하수 굴착과정에서 지하수 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굴착행위에 대한 허가제를 도입했다.

투수성이 좋은 화산암지대를 굴착할 경우 오염물질이 지하로 유입돼 지하수가 오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지하수에 영향을 미치는 굴착행위 중 지하수 인공함양시설 및 지열 이용시설과 같은 준영구시설은 허가시설로 강화해 지하수 오염방지 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지하수 오염유발 시설의 범위 기준을 도 조례로 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하수 수질개선 효과를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하수 오염 유발시설의 범위를 규정할 때 제주 수질관리에 위협이 되는 시설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해 수질 문제 해결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제주특별법 국회 통과로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 실현을 위해 지하수 보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태백시,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시

[뉴스스텝] 태백시는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태백시는 의료취약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국과 달리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전체를 대상으로 연령 구간 구분 없이 10월 15일부터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중

영암살이, 한 달간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뉴스스텝] 영암군이 이달 26일까지 두 지역 살아보기 체류형 정착 유도 프로그램 ‘영암살래? 영암살래!’ 참가자를 모집한다. 군서면 모정마을에 마련된 5세대 규모 단독주택에서 1달 동안 머물며 귀농귀촌을 실습하면서 영암에 정착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영암군은 참가자들이 농촌 마을 속에서 이웃과 소통하며 지역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에는 영암군 이외 지역

단양군 새내기 공무원, 선배에게 실무 직접 배워

[뉴스스텝] 충북 단양군은 지난 17일, 임용 1년 이내 새내기 공무원 34명을 대상으로 ‘2025년 단양 새내기의 슬기로운 공직생활 입문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새내기 공무원들이 빠르게 조직에 적응하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민원, 감사, 회계, 공문서 작성, 개인정보 보호 등 주요 업무 분야의 팀장이 직접 강의를 맡아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실효성을 높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