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신스, 수박이었다! 반전 가창력+힙합 그루브로 무대 압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8 17:25:15
  • -
  • +
  • 인쇄
▲ [사진 =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뉴스스텝] 래퍼 신스가 '복면가왕'에서 탄탄한 가창력으로 반전 존재감을 발휘했다.

신스는 지난 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왕 할 수박'(이하 '수박')으로 대결을 펼쳤다.

이날 신스는 2라운드에서 이하이의 '1, 2, 3, 4 (원, 투, 쓰리, 포)' 무대를 꾸몄다. 독창적인 음색으로 이목을 모은 신스는 리드미컬한 창법, 그루브 넘치는 제스처와 무대 매너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앞서 판정단으로부터 댄서라는 오해를 산 신스는 이날 무대를 통해 새로운 평가를 얻었다. 산들은 "래퍼 혹은 음악을 하는 분 같다"고 언급했고, 미미는 "아이돌 래퍼 같다"며 신스의 힙한 그루브를 칭찬했다.

창민 역시 "쫄깃쫄깃하고 쫀득하게 리듬을 타는 발음이 너무 멋지다. 래퍼 같다"고 추측했다.

이후 신스의 정체가 공개되자 현장은 환호로 가득 찼다. 신스는 '2022 힙합 어워즈'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상을 수상하고 '쇼미더머니 10'에서 준우승을 거둔 뮤지션이다.

신스는 '쇼미더머니' 시즌4부터 시즌10까지 7년 동안 도전을 이어온 과정에 대해 "사실 처음 두 시즌은 경험 삼아 나갔지만,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결국 감사한 결과를 얻어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쟁쟁한 후보들 속에서 신인상을 받았을 때 너무 행복했다"며 한국 힙합 어워즈 수상 당시의 벅찬 감정도 회상했다.

이어 신스는 음악을 선택하며 부모님과 갈등을 겪었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고등학교 시절 성실히 공부해 전액 장학금을 받고 국립대에 입학했다"며 "25살 즈음 갑자기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이에 부모님이 놀라며 '너 하고 싶은 거 하고 살 거면 나가'라고 하셨다. 저도 지지 않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거의 2년 동안 아버지와 연락을 하지 않았다. 음악으로 보여드리기 전까지는 연락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이제는 정말 좋아해 주신다. '복면가왕' 출연도 무척 기뻐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카메라를 향해 "아빠. 오늘 정말 열심히 했어요. 사랑합니다"라고 외쳤고,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딸이 되겠습니다"라며 따뜻한 메시지를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신스는 "신스라는 아티스트를 많은 분들에게 알려 드리고 싶다"며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전을 통해 두려움 없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신스는 올해 아메바컬쳐에 합류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했다. 최근에는 가수 거미와 함께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계급 미션 음원 'Flip Flop(플립플롭) (Prod. Padi)'에 참여해 탄탄한 래핑 스타일과 에너제틱한 그루브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복면가왕'을 통해 보컬리스트의 가능성까지 입증한 신스가 앞으로 어떤 음악적 도전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최만식 의원, 기초푸드뱅크 피해 구제 요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1일 열린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복지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지침’ 변경으로 혼란과 피해를 겪은 기초푸드뱅크 2곳의 인건비 지원을 추경안에 신속히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최만식 의원은 도에서 배포한 '경기도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안내' 자료의 연도별 지침이 일관되지 않아 현장의 혼선을

수원특례시의회, 시 승격 76주년, KBS 열린음악회 참석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는 11일, 화성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시 승격 76주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었다.이날 열린음악회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김정렬 부의장,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이찬용 도시미래위원장, 윤경선 인사청문특별위원장, 유준숙 의원, 조미옥 의원, 수원시민 등 5천여 명이 함께 자리해 대중음악, 국악, 트로트,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경남도, 자활사업 발전을 위한 민‧관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1~12일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2025년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및 담당공무원 워크숍“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자활사업 현장 담당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남도의 자활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방향 공유와 발전방안 논의, 자활사업 종사자 및 관련 공무원의 전문지식 함양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경상남도와 경남광역자활센터, (사)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도내 20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