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전통 민속제의’ 장려 계획에 대한 기독교계 우려에 답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9 17:20:09
  • -
  • +
  • 인쇄
19일 시청 상황실서 주간 간부회의 열려
▲ 박경귀 시장 단독

[뉴스스텝] 박경귀 아산시장이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산신제 등 ‘민속제의’ 장려 계획에 대한 기독교계의 우려에 답했다.

박경귀 시장은 “오늘의 산신제, 우물제, 장승제 등은 보존하고 지켜야 할 민간의 전통문화일 뿐, 종교계에서 우려하시는 미신적 성격을 띠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신앙적 성격은 모두 사라지고, 이웃과 음식을 나누며 화합을 도모하는 긍정적 기능만 남았다”고 설명하며 “시는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과 민속 문화를 지키기 위해 마을 ‘민속제의’를 장려하고 육성하겠다는 것이지, 우상숭배나 미신 문화를 장려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시는 우리 전통과 역사, 뿌리를 잇는 것과 미신문화 확산은 별개의 일이라 믿는다”면서 “우리의 전통이자 역사, 뿌리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교계가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 의무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산시 공직자들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철저히 ‘정치적 중립’을 지켜주길 바란다”면서 “특별히 선거 관련 부서는 꼼꼼하고 철저한 업무 관리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이민청 등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략 및 당위성 ▲국립경찰병원 예타 대응 관련 지원 방안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홍보 ▲어의정 축제 개발 방안 ▲참나무시들음병 방역 추진 ▲원도심 환경 디자인 개발 사업 등도 함께 논의됐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동짓날 자비의 온기… 방생선원, 성북구 돈암1동 취약계층 위해 성금 기탁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 돈암1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방생선원(주지 도율스님)이 지난 21일 동짓날을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추운 겨울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온기를 전하고자 방생선원 신도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방생선원은 1989년부터

"둘레길 대신 상점길" 종로구, 청계관광특구 도보관광코스 개발

[뉴스스텝] 종로구는 종로청계관광특구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12월 '종로상점길'을 개발하고 운영에 나선다.종로청계관광특구는 광화문 빌딩부터 숭인동 사거리에 이르는 서린·관철·관수·장사·예지동 전역과 신문로, 종로1~6가, 창신동 등을 포함한다. 세련된 고층 빌딩 사이로 조선 왕조를 상징하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등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심장부이자 역사를 담은 지역이다.

양천구,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성과평가 '우수기관' 선정

[뉴스스텝] 양천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성과평가에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총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운영 전반과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민주성 책임성 효율성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올해 양천구는 주민참여의 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제도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안정적인 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