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종이 없는 스마트 회의’ 도입...펜 대신 태블릿, 회의 문화를 바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1 17: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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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회의 자료를 태블릿으로 열람, 불필요한 출력 없애 업무 효율과 탄소중립 실현
▲ 강남구, ‘종이 없는 스마트 회의’ 도입...펜 대신 태블릿, 회의 문화를 바꾸다!

[뉴스스텝]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6월부터 종이 없는 스마트 회의를 도입해 행정 효율성과 탄소 중립 실천에 앞장선다. 앞으로 각 부서가 주관하는 위원회 회의에서 기존 종이 문서를 대신해 태블릿 PC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회의자료를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각 부서는 회의 전 태블릿을 대여해 클라우드나 이메일에 올린 회의 자료를 태블릿로 내려받으면 된다. 이를 통해 종이와 토너 사용을 줄이고, 회의자료 인쇄 및 배포에 소요되는 인력과 시간을 절약해 자원 절약과 업무 효율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매달 평균 10회 이상 열리는 위원회 회의에 이 방식을 적용하면 상당한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보안 등의 사유로 불가피하게 출력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에코폰트(친환경 글씨체) 사용 ▲양면·흑백 인쇄 등 탄소중립 인쇄 지침을 준수한다. 또한, 회의실 내에는 텀블러를 비치해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한다.

A4 용지 한 장을 줄이면 약 24.48g(생산 2.88g+인쇄 21.6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고, 물 10L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노트북 1시간 사용 시 종이 1장 인쇄를 하는 것보다 탄소배출량을 1/30로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구는 이러한 효과를 고려해 향후 개최되는 모든 위원회 회의에서 종이 사용을 제로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2023년부터 청사 내 일회용컵의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본관 1층 카페에서는 다회용컵을 제공하고, 이를 반납하면 컵보증금을 환불해주는 무인반납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는 등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점차 확대해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종이 없는 스마트 회의를 확산해 조직 전체에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문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생활습관 변화부터 혁신적인 정책까지 전방위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 친환경 도시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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