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해피콜 생활민원서비스 10년만에 전 구민 대상 확대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0 17:20:26
  • -
  • +
  • 인쇄
▲ 해피콘 생활민원 서비스 장면

[뉴스스텝] 울산시 동구청이 생활 속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운영해 온 ‘해피콜 생활민원서비스’ 지원 대상을 올해부터 동구 주민 전체로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기초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독거노인, 국가유공자, 중증장애인, 18세 미만 일반 장애아동 등 사회 취약계층이 대상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동구 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신청일을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동구 주민으로 등록되어 있어야 하며, 일반 구민은 수리에 필요한 재료를 갖춘 후 신청이 가능하다. 단, 사회취약계층은 연간 5만원 이내로 수리에 필요한 재료비가 무상 지원된다.

서비스 분야는 소규모 수리(못박기, 문고리 교체, 실리콘 부분 작업 등), 전기분야(등·스위치·콘센트 교체 등), 배관분야(싱크대·세면대·변기 부속품 교체 등)이다.

수리를 하다가 시설 파손 및 안전상 문제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나 미관을 위한 수리, 광범위한 집수리, 전문성이 필요한 수리, 가전제품 수리는 지원되지 않으며, 본인이 실제로 거주하는 공간 이외에 빈집이나 사업장 등에도 지원되지 않는다.

동구청은 지난 2014년 2월 공공시설물 즉시 수리 및 정비를 위한 ‘공공시설물 바로정비반’을 처음 구성해 공공시설물 정비를 위주로 운영하다가 2014년 10월부터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정 내 전구 교체나 수도배관 점검 등 간단한 수리를 지원하는 가사도움서비스를 시작했다.

2016년부터 ‘공공시설물바로정비반’의 명칭을 ‘해피생활민원기동반’으로 바꾸고, 사회취약계층을 비롯해 어린이집과 아동복지시설, 경로당, 저소득층 조손가구 및 모자세대, 중중장애인 등으로 지원 대상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23년부터는 장애아동을 둔 가정에도 생활민원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코로나 때에는 경로당 순회 방역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여름철에는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충망 보수 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했다.

지원대상 확대에 따라 해피콜 생활민원서비스 이용 건수는 2021년 3,654건, 2022년 3,683건, 2023년 3,937건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동구청이 생활민원서비스를 시작한지 10년만에 구민 전체를대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고령화 등으로 노인 및 여성 1인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구 교체나 수도 등 작은 생활 불편을 구청이 해결해 줌으로서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농업기술센터, 감귤류 재배기술교육, 농가 만족도 ‘매우 높음’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가 올해 실시한 ‘감귤류 재배기술 교육’이 농가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이 프로그램은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전략적 교육으로,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총 32회 진행된 이번 교육은 감귤 생육 시기별 핵심 기술,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법, 지역 및 품종 특성에 맞춘

지역과 상생하는 ‘빵의 도시 천안’…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 도약

[뉴스스텝] ‘원조 빵 축제’인 2025 빵빵데이 천안이 19일 이틀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천안시는 18일 개막한 이번 축제에 29만 명 이상의 시민과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19일 밝혔다.천안시와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는 빵빵데이는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빵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빵의 도시 천안’만의 차별화된 축제

제주도, 산불 제로화 총력…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비상근무 돌입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10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하고 산불재난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올해 전국에서는 극심한 기상 조건과 부주의로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지난 3월 영남권을 중심으로 397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10만 5,011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불법소각(78건, 20%), 작업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