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작캠퍼스 10월 ‘축제’ 전통연희로 즐기는 풍성한 가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17:30:07
  • -
  • +
  • 인쇄
바다여행자를 위한 문화예술 휴게소, 경기창작캠퍼스 10월 4일, 18일 ‘축제’ 개최
▲ 경기창작캠퍼스 축제 포스터

[뉴스스텝] (재)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 경기창작캠퍼스는 오는 10월 4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서해안 선감도의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가을 문화예술 기획 ‘축제’를 개최한다. 결실의 풍요로움과 추석명절 연휴를 즐겁게 해줄 10월 축제는 전통연희 공연과 함께 풍성함을 더한다.

마음마저 펄럭이게 해줄 드높이 솟은 깃발
경기창작캠퍼스의 10월 ‘축제’는 전통연희집단 ‘범나비’와 함께한다.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전통연희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현하는 ‘범나비’는 다섯 명의 전통연희꾼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경기창작캠퍼스 ‘축제’에서 선보일 공연은 전통 타악기 퍼레이드, 풍물놀이, 용기놀이, 사자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용기놀이는 사람 키의 서너 배 되는 거대한 높이의 깃대에 용 모양이 그려진 큰 깃발을 매달고 걷고 뛰고 한 발로 들고 버티거나 던져 받는 등 엄청남 힘과 기술이 더해진 기예로, 전통연희 장르에서도 백미로 꼽힌다. 화려한 타악기 연주와 익살스러운 재주, 재치있는 입담으로 공연에 참여하는 모든 관객을 하나로 만들어내는 신명나는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

철새가 전하는 환경 이야기, 나만의 수호신 만들기 등 교육 프로그램 풍성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10월 4일에는 시화호 환경지킴이 활동을 기반으로 구성된 단체 ‘지지네이처’의 《여행자들의 친구, 노랑부리백로》는 시화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생긴 큰 호수인 시화호를 찾아오는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한 수많은 철새들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관찰하면서 손수건에 새 모양을 따라 컬러링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10월 18일에는 나를 지켜주는 수호신을 그려서 소원등을 만드는 프로그램과, 경기창작캠퍼스가 위치한 선감도 지역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글자에 담아보는 《한 사람, 한 글자》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경기창작캠퍼스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친환경 캠크닉으로 더욱 특별한 ’축제‘
경기창작캠퍼스의 10월 ’축제‘에도 어김없이 8월, 9월 축제에 이어 캠핑의 계절을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캠크닉존‘이 운영된다. 경기창작캠퍼스의 드넓은 잔디 운동장에 조성된 캠크닉존은 5m×8m 규모, 총 20개의 사이트로 조성되어 경기창작캠퍼스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제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1만 원이다. 준비한 음식을 보관하거나 데울 수 있도록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갖춘 공용주방이 마련되어 하루 소풍의 편의를 더했다.

’축제‘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쓰레기 자율 회수·반출과 다회용컵 사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행사 당일 지역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축제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도 경기창작캠퍼스 ’축제‘와 함께한다.

경기창작캠퍼스 관계자는 “복합문화공간 경기창작캠퍼스가 마련한 이번 10월 ’축제‘는 단순한 유희를 넘어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경험, 생태와 예술과 함께 즐기는 온 가족을 위한 융합 체험교육의 장으로, 도민과 예술인들이 자연과 예술을 매개로 공동체적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창작캠퍼스 ‘축제’의 자세한 내용과 캠크닉존 예약, 교육 프로그램 신청 등 사전 예약이 필요한 모든 프로그램의 접수는 경기창작캠퍼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남도의회 문복위, “경남 복지예산 확대… 새로운 정책 개발은 부족”

[뉴스스텝]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2일, 경상남도 복지여성국을 대상으로 2026년 예산안을 심사했다.이번에 제출된 복지·여성·돌봄 분야 예산안은 총 4조 8,614억 원으로, 2025년 대비 16.3%(6,820억 원) 증가했다. 이는 경남도 전체 예산안(14조 2,844억 원)의 34%에 달하는 규모로, 노인정책 2조 1,625억 원 출산·보육·아동복지 1조 603억 원 취약계층·보훈 9,521억

창원특례시, 준공영제운영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2일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준공영제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준공영제운영위원회는 교통전문가, 대학교수, 회계사, 시민단체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구로, 2021년 9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준공영제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준공영제의 주요 현안인 표준운송원가 적용 기간 변경 임시 표준운송원가

이재두 경상남도의원 “전국 최저 수준 택시요금 인상 필요”

[뉴스스텝] 이재두(국민의힘, 창원6) 경남도의원이 경남 택시요금이 전국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택시업계 경영 안정을 위해 요금 인상과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재두 도의원은 2일 개최된 경상남도 교통건설국 2026년도 당초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장기간 이어지는 고물가와 내수침체로 경남지역 택시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전국 최저 수준인 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