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북구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 5월 10~12일 달천철장·북구청 광장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5 17:20:15
  • -
  • +
  • 인쇄
‘이천년 철의 역사, 문화로 타오르다’ 5개 부문 30여 개 프로그램 운영
▲ 쇠부리고

[뉴스스텝]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가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20주년을 맞아 달천철장에서는 울산쇠부리문화, 북구청 광장에서는 시민생활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선보여 축제의 확장을 도모한다.

축제 개막행사는 북구청 광장에서 희망불꽃점화식과 울산쇠부리소리, 주제공연, 축하공연, 불꽃놀이 순으로 열리며, 폐막행사는 달천철장에서 2023년 타악페스타 대상 수상팀의 축하공연, 주제공연, 대동난장 불매야로 마무리된다.

올해 축제는 '이천년 철의 역사, 문화로 타오르다'를 주제로, 쇠부리·공연·전시·체험·온라인 5개 부문 3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달천철장에서는 쇠부리 프로그램...10번째 울산쇠부리 복원실험 대표적

달천철장에서 열리는 쇠부리 프로그램으로는 올해 열번째를 맞는 울산쇠부리복원실험이 대표적이다.

울산쇠부리가마에서 쇳물을 뽑아내 선철 판장쇠를 생산하는 모습을 축제 현장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울산쇠부리기술은 울산 지역만의 특징적 제철기술로, 특히 조선 후기 달천광산의 특산품인 토철을 쇠부리가마에서 제련해 판장쇠를 생산하고, 이를 소재로 무쇠솥 및 각종 철기를 제작하던 우리나라 최대의 전통 제철기술이다.

울산시 무형문화재인 울산쇠부리소리 공연도 축제 기간 만날 수 있으며, 울산쇠부리대장간, 보은대장간, 영주대장간이 참여하는 전통대장간 재현 및 체험행사도 열린다.

또 울산쇠부리문화를 전시하는 주제관과 현대자동차 홍보관을 운영해 쇠부리의 역사부터 자동차산업의 현재를 볼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캔라이트, 캔자동차, 볼트키링, 와이어아트 만들기를 통해 쇠를 체험하는 체험존, 쇠를 생산하는 과정을 놀이화한 친환경놀이터인 철철철노리터도 운영한다.

이색적인 타악기를 방문객이 직접 배우고, 연주하고, 퍼레이드에도 참여하는 드럼서클로 눈길을 끈다.

◇북구청 광장에서는 다같이 즐기는 시민생활문화 프로그램 진행

북구청 광장에서는 쇠부리 역사 콘텐츠보다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주로 선보인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치는 쇠부리 흥 가요제가 축제의 흥겨움을 더하고,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는 '산업공단의 혈관'을 주제로 이병록 작가의 사진전시가 열린다.

또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주민동아리 등이 마련하는 체험·전시·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먹거리장터도 북구청 광장에서 열려 축제의 맛을 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역예술가와 주민동아리가 참여하는 시민콘서트, 흥겨운 쇠부리 퍼레이드 '쇠부리 GO', 드론 라이트 쇼, 플리마켓, 전국 규모의 타악경연대회인 타악페스타 두드리가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함께 열린다.

특히 타악페스타 두드리에는 서울드럼페스티벌과의 교류공연도 계획돼 있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연주팀의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울산을 대표하는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현대자동차 공장과 선적부두를 견학하는 ‘쇠부리산업투어’와 2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트쇼’, 플라스틱 병뚜껑을 리사이클링하는 ‘에코키링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축제가 2곳에서 진행되는 만큼 주요 행사는 각 장소에 마련된 스크린을 통해서도 볼 수 있으며, 순환형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의 이동편의를 돕는다.

울산쇠부리축제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는 축제 20주년을 맞아 더 많은 관람객을 만나기 위해 축제 장소를 확장했다"며 "이천년 동안 이어진 철문화를 엿볼 수 있는 가장 울산다운 축제인 울산쇠부리축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우주청,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 협력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오후 도청 삼다홀에서 우주항공청과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orean Positioning System) 개발 사업과 연계한 우주산업 육성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하원테크노캠퍼스에 KPS 지상시스템을 구축하고 위성항법 기술의 활용 확대, 지역 연계 응용서비스 및 실증사업 발굴, 전문 인력 양성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

무안군자원봉사센터, 무안황토갯벌축제에서 봉사활동 펼쳐

[뉴스스텝] 전남 무안군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의 쾌적한 환경 조성과 따뜻한 나눔 분위기 확산을 위해,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에는 관내 자원봉사 단체 및 주민, 청소년 등이 축제장 곳곳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황토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깨끗하고 쾌적한 축제환경을 제공했다

대전시의회 김영삼 부의장, 공공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제도적 지원 필요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김영삼 부의장(국민의힘, 서구2)을 좌장으로 22일 시의회 3층 소통실에서 「대전광역시 공공기관의 ESG경영 활성화 방안 정책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대전연구원·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공공기관에 도입·확산해 책임 있는 행정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제 발제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