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도서관'전북의 맥, 전북사람 2편' 출판기념회 성황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3 17:30:13
  • -
  • +
  • 인쇄
미래세대와 지역사회의 소중한 문화자원으로 전승 발전
▲ 빛나는 도서관'전북의 맥, 전북사람 2편' 출판기념회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그랜드힐스턴 그랜드밸라홀에서 최병관 행정부지사와 한병태 전북도문화원연합회장을 비롯한 어르신, 가족, 집필진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의 맥, 전북 사람 2편’ 출판기념회를 성대히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도립국악원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어르신과 집필진의 책 집필 소감 발표, 생애구술사 전달식, 기념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 특히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가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전북의 맥, 전북 사람’은 전북자치도의 빛나는 도서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프로젝트로, 지역 어르신들의 삶과 지혜를 기록해 전북의 전통과 문화를 미래 세대와 지역사회에 남기는 소중한 문화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두 번째 출판물에는 전북지역 14개 시군의 어르신 14명의 삶의 이야기가 담겼다. 각각의 이야기는 어르신들이 전북의 전통과 문화의 뿌리를 지키며 살아온 여정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냈다.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전주 기접놀이보존회 임양원 ▲군산 침선장 임순옥 ▲익산 모필장 곽종민 ▲정읍 줄풍류 정칠환 ▲남원 혼불도요 장태성 ▲김제 악기장 송재권 ▲완주 농악 손현배 ▲진안 응사 박정오 ▲무주 액막이놀이 전승 유재두 ▲장수 녹반석벼루장 고태봉 ▲임실 한지 외발뜨기 지장 김일수 ▲순창 장승 명인 윤흥관 ▲고창 고수자기 장인 나희술 ▲부안 뽕잎바지락죽 명인 김인경이다.

녹반석벼루장 고태봉 씨는 “한평생 벼루 제작에 몰두해온 노력이 문화유산을 지키고 전북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집필진으로 참여한 송일섭 씨는 “어르신들의 삶은 거대한 도서관과 같다. 이를 기록하고 조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집필 소회를 전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의 경험과 지혜는 지역문화와 미래 세대의 가치관을 풍부하게 만드는 귀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전북의 전통과 문화를 기록하고 전승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산업지구 지정, 전북 문학예술인회관 및 대표도서관 건립 등 새로운 문화산업과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출판된 14종의 생애구술사 책자는 전북 14개 시군의 도서관 및 문화원 등에 배부되며, 전북자치도 누리집에 전자책 형태로 게시되어 도민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농식품부 장관, 동물보호단체와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월 10일 오후, 서울 하나증권센터에서 주요 동물보호단체장과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0월 4일 법정기념일인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맞이하여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동물보호단체의 건의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

고용노동부, 성장과 상생을 위한 일터혁신 노사의 든든한 파트너, 우수 컨설턴트 선정

[뉴스스텝]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일터 혁신의 현장 확산을 위해 「2025년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일터혁신’이란 노사 참여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 등을 개선해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 여건을 향상시키는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말하는데, 정부는 일터혁신을 희망하는 기업에 무료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을 통해 일터의 변화를 촉진하고 상생하는 문화 확산을 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