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 박신혜, “일상적이고 평범한 이야기 속에서 힐링을 드릴 수 있는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0 17:20:15
  • -
  • +
  • 인쇄
▲ [사진제공= SLL·하이지음스튜디오]

[뉴스스텝] ‘닥터슬럼프’ 박신혜가 현실 공감을 장착하고 돌아온다.

오는 27일(토)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10일, 일밖에 모르는 워커홀릭 의사 ‘남하늘’로 완벽 동기화된 박신혜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인생의 암흑기에서 재회한 ‘혐관(혐오 관계)’ 라이벌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이 웃음과 설렘,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특히 ‘로코퀸’의 귀환을 예고한 박신혜의 선택만으로 기대의 이유는 충분하다. 박신혜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을 연기한다. 명석한 두뇌와 지독한 노력으로 공부에 미쳐 살더니, 의사가 되어서도 일에 미쳐 사는 어른이 됐다.

공부와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도 모르는 ‘노잼’ 인생을 살던 어느 날, 불현듯 망가질 대로 망가져 버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변화를 다짐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대학병원에서 마취과 펠로우 과정 중인 남하늘의 모습이 담겨있다. 매일을 병원 일로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왔고, 환자를 돌보느라 정작 자신은 살필 겨를이 없던 남하늘. 그렇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듯 생기를 잃은 얼굴이 눈길을 끈다.

이어진 사진에는 남하늘이 수술복 차림으로 거리를 누비고 있다. 커다란 두 눈에는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눈물이 가득 고여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병원이 아닌 낯선 장소에서 포착된 그의 복잡하고 긴장된 표정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려온 인생에 브레이크를 걸게 된 남하늘의 사연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박신혜는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슬럼프를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그러한 경험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하늘이라는 인물이 느끼는 감정에 동요가 됐다”라며 “개인적으로는 그간 장르물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서, 일상적이고 평범한 이야기 속에서 힐링을 드릴 수 있는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다”라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감정의 변화’를 연기 주안점으로 꼽은 그는 “연기를 위해 정신과 의사 선생님과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우울증에 걸렸다고 해서 하루 종일 무기력하지 않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어떤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극복해야 하는 방법을 잠시 잃어버린 것뿐이라고 했다”라며 “그런 부분들을 염두에 두고 연기했던 것 같다. 무기력하고 불안감을 가지고 있던 하늘이가 가족과 정우로 인하여 치유하게 되는 과정을 잘 그려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는 오는 27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 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대구아리랑’은 대구 지역의 생활상과 정서를 담고 있는 향토 민요로, 팔공산, 금호강 등의 묘사나 지역 사투리 등 대구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박 의원은 “대구 지역 고유의 향토 민요인

강북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6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과 울산과학관에서 강북영재교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과 지도력(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 135명, 중등 91명 총 226명이 참여했으며, ‘배움의 지도(리더), 나눔의 지도(리더)'를 주제로 7개 체험 활동과 특강이 진행됐다.학생들은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그리기(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직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기획행정위원회 안건 심사를 통과해 9월 12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육 의원은 “최근 지역 내 잇따라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는 도심지 지하 개발의 급증과 노후 지하 시설물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현안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