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태풍 ‘카눈’ 피해 예방에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0 17:20:04
  • -
  • +
  • 인쇄
대형공사장과 산사태 취약지역 점검, 하천과 등산로 통제
▲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10일 봉산 등산로를 찾아 태풍 ‘카눈’ 대비 상황을 살피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은평구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 9일 ‘제6호 태풍 대비 2차 대책 회의’을 열고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할 것을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주문했다.

10일 오전 9시 기준 서울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밤부터 11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150mm의 강수량이 예보된 상황이다.

이날 오후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수국사를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경사면 토사 유실, 배수로 범람 상황 등을 살폈다. 전날에도 김 구청장은 강풍에 취약한 대형공사장, 위험 수목이 있는 지역, 산지 노출 사면 등을 찾아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은평구는 태풍주의보 발효에 따라 선제적으로 1단계 비상근무 대응 체제로 강화했다. 취약지역 현장점검을 실시하면서 위험시설물에 대한 사전 대비를 완료했다.

태풍에 취약한 대형공사장 15곳, 산사태취약지역 11곳의 주요시설과 담장·석축·옹벽, 급경사지, 옥외광고물 등 위험 요인을 사전 점검과 정비를 마쳤다. 양수기 비치, 집수정 상태, 타워크레인 전도 방지, 가림막, 배수로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태풍 피해 발생 시 인력과 장비 등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긴급조치 계획도 수립했다.

구는 9일 오후 10시부터 불광천과 구파발천 등의 하천 출입을 통제하고 10일 오전 7시부터는 등산로 출입을 통제했다. 하천 교량에 설치된 재난예경보 문자 전광판을 통해 통제사항을 안내하고, 음성 방송도 함께 송출하고 있다.

태풍 기상정보, 통제 상황, 행동 요령 등을 재난 문자와 알림톡을 통해 주민에게 전파했다. 침수 이력이 있는 반지하주택 141가구, 장애인과 어르신 등 재해 취약가구 21가구를 대상으로 침수취약가구 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 기상 상황전파와 사전 대비 요령 등을 안내했으며, 침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지원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비상 체제를 유지하면서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에 나서겠다”면서 “주민 여러분께서도 기상 상황을 주시하면서 태풍 대비 행동 요령을 꼭 숙지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