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조선의 유생!” 장성군 필암서원에서 피어난 온 가족 ‘웃음꽃’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0 17: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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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가족센터와 손잡고 ‘아빠와 함께하는 문화탐험’ 운영 호평
▲ 5일 필암서원에서 열린 ‘아빠와 함께하는 문화탐험’ 행사

[뉴스스텝] 장성군이 세계유산 필암서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조상의 지혜를 배우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5일 장성군가족센터와 뜻을 모아 필암서원과 집성관 일원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문화탐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군이 올해 추진 중인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 ‘조선유생 로그인’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역 내 가족들에게 문화유산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아빠와 자녀가 다정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는 장성군가족센터 아버지교육 참여 가족들을 비롯해 다문화·비다문화 가정 40여 명의 발걸음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유생복을 차려입고 ‘유생증’을 받으며 1일 유생으로 변신했다. 이어 훈장의 안내에 따라 필암서원 곳곳을 누비고, 유물전시관으로 자리를 옮겨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서 김인후 선생의 발자취와 필암서원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봤다.

오전 11시부터는 집성관과 야외 마당에서 오감을 깨우는 다채로운 선비문화 체험에 참여했다. 가족들은 ‘선비 다짐 족자 쓰기’, ‘묵죽도 부채 그리기’, 전통놀이 등을 즐기며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조선시대 선비들의 밥상문화를 엿보는 ‘선비 비빔 한상’ 체험이 큰 사랑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나물 등 비빔밥 식재료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은 뒤, 입맛에 맞게 나물과 비빔장을 골라 ‘나만의 비빔밥’을 완성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유산을 더욱 편안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콘텐츠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주말인 12일 오후 1시 강민성 강사를 초청해 필암서원이 지닌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역사토크 사(史)랑방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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