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특용작물’ 기능성 발굴, 이용 활성화 방안 논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3 17:15:32
  • -
  • +
  • 인쇄
13일, 기능성‧이용 분야 중앙‧지방 연구협의체 공동연수
▲ 농촌진흥청

[뉴스스텝]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13일 경북 봉화군 봉화약용작물연구소에서 ‘2023년 특용작물 기능성·이용 분야 중앙·지방 연구협의체 공동연수(워크숍)’를 열었다.

협의체는 지역특화작물 육성, 특용작물 고부가 기능성 소재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특용작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결성했다. 농촌진흥청, 도 농업기술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17개 기관과 산업체(콜마비앤에이치) 1곳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특용작물을 이용한 우수 성과와 정책, 제도, 작물화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특용작물 기능성 발효 소재 개발 우수사례’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영섭 연구사가 강황, 흑삼을 이용한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동물실험 결과, 강황의 간 건강, 체지방 감소, 인지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흑삼에는 전립선 비대증 예방 효과가 있음이 확인돼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농업기술원 윤성란 연구사는 ‘경북 지역특화 특용작물 가공 이용 연구 현황’에 대해, 한국콜마 이학성 센터장은 ‘특용작물을 활용한 건강 기능성 식품 원료 개발과 산업화 사례’를 소개했다.

2부에서는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각각 ‘특허기술 원료 생산기반 조성 지원사업’(기술보급과 김상범 연구관), ‘특용작물 기능성 소재 산업화 확산 방안(이웅연 책임연구원)’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종합토론 시간에는 ‘우리나라 토종자원의 특용작물 자원화 사례’와 ‘야생 약용자원의 작물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2022년 우리나라 특용·약용작물 재배 면적은 7만 5천 헥타르(ha)로 지난해보다 2.2% 줄었으나 중국으로부터 촉발된 수급 불안과 가격 향상으로 국내산 약용작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 김금숙 과장은 “정부혁신 추진계획에 포함된 지역특화 약용작물 기능성 연구와 산업 활성화를위해 열린 이번 공동연수로 특용작물의 기능성 발굴, 이용 분야 확대가 가속화돼 농업인 소득, 나아가 관련 산업 성장을 견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북도의회 노성환 도의원,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재정 위협 경고

[뉴스스텝]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노성환 의원(국민의힘, 고령)이 2026년도 경상북도 본예산 심사에서 무분별한 현금성 복지 사업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노후화된 고령 축산물공판장 시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노성환 의원은 농축산유통국 예산 심사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구조적 위험사업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노 의원은 “현

경상북도의회 최병준의원, 2026년 예산안 심사에서‘농어업인 등 도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정책에 집중할 것’주문

[뉴스스텝] 경상북도의회 최병준 의원(경주3, 농수산위원회)이 지난 11월 25일~26 2일간 진행된 제359회 제2차 정례회 농수산위원회 2026년 예산안 심사에서 농어업인 등 경북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보다 집중해 줄 것을 주문하며 농수산위원회 소속 경북도 기관들을 대상으로 날카로운 예산 심사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3선 중진의원이자 제12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의 중책을 맡고 있는 최 의원은 풍부

전남소방, “쉬는 날에도 소방관 본능”... 킥보드 사고 현장서 시민 구해

[뉴스스텝] 전남소방본부는 비번 중에도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미담사례들이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소속 이태희 소방교는 지난 11월 21일 23시 30분견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대 전동킥보드 충돌 사고를 목격하고 즉시 구조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당시 개인 용무로 이동 중이던 그는 사고를 발견하자마자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주변 시민에게 신고를 요청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