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우수 동아리 대상 기후위기·탄소중립 체험학습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2 16: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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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생들 ‘공생의 길 ’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삶 배우다
▲ ‘2025 공생의 길 프로젝트’우수 동아리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12일 국립생태원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환경 실천 활동이 교실 속에서 배우는 지식이 아니라 우리 삶과 연결된 행동이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연 생태계의 가치를 직접 배우며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생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지난 11~12일 충청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 와우, 국립생태원 일원에서 열린 ‘전남교육청, 2025 공생의 길(물길·숲길) 프로젝트 학생동아리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처럼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올해 ‘공생의 길(물길·숲길) 프로젝트’ 우수 동아리로 선발된 한재초등학교, 영산포여자중학교, 화양중학교 학생과 지도교사 등 총 29명이 참여했다.

체험학습 첫날, 참가 학생들은 충청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 와우를 찾아 센터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생물다양성 보전 등 환경교육의 핵심 가치를 이해했다.

이어 방문한 한국교원대학교 환경교육과에서는 김기대 교수와의 면담 및 캠퍼스 탐방이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환경 분야에서의 진로 가능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은 저녁 시간에 진행된 업사이클링 제작 활동을 통해 버려지는 자원이 다시 쓰일 수 있는 의미와 순환 경제의 필요성을 배웠다.

한 학생은 “버려지는 것에도 생명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환경을 지키는 방법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둘째 날 학생들은 서천 국립생태원을 탐방했다.

사슴 생태원, 동물보호시설(CITS), 생태 복원 구역 등을 보며 기후위기가 동물과 서식지에 미치는 영향을 체감했다.

또한 에코리움에 조성된 열대·사막·지중해·온대·북극 기후대 생태관을 이동하며 세계 기후 변화와 생물종의 적응 시스템을 살펴봤다.

전시 해설과 체험 활동지를 통해 멸종위기종 보호, 탄소중립, 생태 전환 교육의 필요성을 학습했다.

한재초 안효주 학생은 “멀리 떨어진 생태계도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 환경 보호를 선택이 아닌 책임으로 받아들여야겠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양중 박도현 학생도“환경분야 교수님과의 면담으로 환경분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됐고, 작은 것부터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며 미래 환경 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생태체험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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