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물류혁신 핵심, 경산~울산간 고속도로 신설 논의 본격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6 17:05:13
  • -
  • +
  • 인쇄
국회주최,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공동주관.. 고속도로 신설 정책토론회 개최
▲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 정책토론회

[뉴스스텝] 영남권 물류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경산~울산간 고속도로 신설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다.‘영남권 물류 혁신을 위한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정책 토론회가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조지연 국회의원(경북 경산시)과 김기현․박성민․서범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울산)이 공동 주최했으며, 경상북도․울산광역시․경산시가 주관해 영남권 물류 혁신을 위한 고속도로 신설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경산~울산간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박기범 경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와 박승준 대구대학교 경제금융통상학과 교수 등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서, 경산~울산간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박기범 교수는 첫 번째 발표를 통해 “경산과 울산 간 물류 유통을 확대하고 경북 남부와 경남 북부의 경제 발전과 교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발표자 박승준 교수는“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은 내륙의 부품 산업과 연해의 완성차·수출 거점을 연결하여, 지역 산업의 연계성을 높이고 균형 있는 발전을 지원하는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고용석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진행으로, 김근욱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 조미정 울산연구원 연구위원, 최병환 경상북도 도로철도과장, 김준홍 울산광역시 건설도로과장, 이용재 국토교통부 사무관이 경산~울산간 고속도로 신설 방안을 모색했다.

최병환 과장은 “경산과 울산에 고속도로가 직선화된다면 경제․사회․문화적 파급효과와 함께 역사적으로도 큰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경상북도는 현재 수립중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홍 과장은 “울산~경산 간 고속도로 신설에 발맞춰 울산 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사업을 연계한 초광역 고속도로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조지연 의원은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는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영남권 물류 혁신의 핵심 인프라이자 미래 산업 지도를 바꿀 수 있는 전략적 대안”이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참석해주신 분들과 함께 사업이 더욱 힘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경산~울산간 고속도로 신설’을 통해 자동차 부품산업이 집적된 경산시와 완성차 공장이 위치한 울산시를 단거리로 연결하여 이동거리 23㎞(73㎞→50㎞), 이동시간 16분 단축으로 매년 물류비용 1,817억원 절감 및 2만 4천명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 될 것으로 전망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는 대구․경북과 울산, 그리고 영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축이 될 중요한 과제이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도에서는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수립중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각 지역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법무부, 제2기 '이민정책위원회' 출범

[뉴스스텝] 법무부는 9월 24일 14:00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이민정책에 대한 자문기구인 제2기'이민정책위원회'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민정책위원회는 김동욱 명예교수(서울대 행정대학원)를 위원장으로 하고, 이민정책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학계, 법조계, 사회단체 활동가 등 외부전문가 18명, 내부위원 2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정성호 장관은 위촉식에서 “우

산림청, 민‧관‧군이 함께하는 전사자 유해발굴지 생태복원

[뉴스스텝]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9월 23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오유리 일대의 6·25 전사자 유해발굴지에서 효성화학㈜, 육군 제21사단,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 양구군청과 함께 민·관·군 합동 생태복원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수목원이 복원용 자생식물 종자를 제공하고, 효성화학㈜은 식물 생육과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 군과 유관 기관은 민통선 지역 출입과 생태복원을 위한

농촌진흥청, 농업 현장 기술 수요 파악·연구 성과 적용 점검 ‘잰걸음’

[뉴스스텝]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해 추진하는 중점 과제를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전국 농업 현장을 찾아 분야별 현안을 점검하고 논의하고 있다. 9월 24일 오전에는 평택의 양봉농가를 찾아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되는 불볕더위와 겨울철 고온으로 꿀벌 사육에 고충이 있으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