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남 설원 관광지서 낭만여행 즐기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6: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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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낙안읍성·메타프로방스·지리산 노고단·세량제 추천
▲ 화순 세량제의 겨울아침(정인희 작품).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연말연시를 맞아 바쁜 일상에 휴식을 더할 여행지로 설경이 아름다운 순천 낙안읍성, 담양 메타프로방스, 구례 지리산 노고단, 화순 세량제를 12월 겨울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

추천 여행지는 겨울의 낭만과 별미를 즐길 수 있어 한 해 수고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에 제격이다.

순천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읍성과 초가집, 토성이 온전히 남아 있는 살아있는 민속 마을이다.

겨울이면 초가지붕과 성곽 위로 눈이 내려 고즈넉한 설원을 연출한다. 흰 눈이 덮인 돌담길과 굽이진 골목, 전통가옥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어우러져 한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겨울 사진 명소다.

순천 대표 음식 짱뚱어탕은 순천만 청정 갯벌에서 잡힌 짱뚱어를 갈아 끓여 들깻가루의 고소함과 시원한 국물이 어우러진 겨울철 보양식이다. 우거지, 시래기, 들깨가 듬뿍 들어가 영양까지 만점이다.

담양 메타프로방스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어우러진 유럽풍 마을로, 겨울이면 붉은 지붕과 알록달록한 건물 위로 눈이 내려 동화 같은 설경을 만든다.

메타세쿼이아 길 양옆으로 쌓인 눈과 포토존, 카페 거리의 조명이 어우러져 ‘남도의 작은 겨울 유럽’을 연출, 가족, 연인들의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대나무 속에 찹쌀을 넣어 지은 대통밥과 죽순나물, 100년 전통의 조리법으로 만든 떡갈비 등 담양의 정취를 느낄 음식을 맛보며 겨울철 몸과 마음을 보양할 수 있다.

구례 지리산 노고단은 해발 1천507m 고지에 자리한 3대 주봉 중 하나다.

겨울이면 능선과 구상나무 군락이 하얀 설원으로 장대한 파노라마를 이룬다.

상고대가 피어오른 숲과 눈 덮인 목초지, 구례 시내와 어우러진 섬진강 풍경은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노고단에서 겨울 산행을 즐긴 뒤 구례 읍내로 내려오면 지리산 자락에서 나온 각종 산나물과 버섯을 듬뿍 넣은 산채정식, 버섯전골, 섬진강을 품은 고장답게 다슬기로 만든 수제비와 전골을 맛볼 수 있다.

눈 덮인 지리산 자락에서 언 몸을 풀어주는 구례 대표 겨울 별미다.

화순 세량제는 산으로 둘러싸인 저수지다.

겨울이면 잔잔한 수면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가장자리를 감싼 눈 덮인 숲이 어우러져 몽환적 설원을 이룬다.

이른 아침 얼어붙은 나뭇가지와 옅은 안개가 겹치는 풍경은 사진가들에게 ‘겨울 풍경 성지’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정취를 자랑한다.

탄광지역이었던 화순에는 광부들이 석탄가루를 씻어내기 위해 즐겨 먹던 돼지 편육과 국밥, 흑두부 요리, 흑염소요리는 화순의 별미다.

화순에서 자란 품질 좋은 콩과 염소 등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보며 겨울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의 겨울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광과 고즈넉한 정취는 인생샷의 성지이자 낭만의 극치”라며 “전남의 설원 여행지에서 로맨틱한 추억도 쌓고, 다양한 별미도 즐기면서 행복한 연말여행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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