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6 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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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치매환자와 가족, 치매안심센터 종사자 등 500여 명 참석
▲ 제18회 치매극복의날 기념식(인사말)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16일 경상북도 동락관에서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치매극복의 날은 매년 9월 21일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가 함께 치매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제정한 날이다.

이번 기념식은 치매환자와 가족, 시군 치매안심센터 종사자, 지역 주민, 치매극복 선도학교 대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치매 인식개선 빙고 이벤트를 시작으로 치매극복 유공자 표창 수여, 활동 사례발표, 퍼포먼스 순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치매 극복 관리 사업에 이바지한 공무원 9명과 민간인 15명 총 24명이 유공자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같은 날 경상북도 광역치매센터는 2025년 보건복지부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치매보듬마을’,‘실종예방프로젝트’,‘오지마을 치매극복 손잡고 프로젝트’등의 경북 특화사업 운영으로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치매관리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3년 연속 보건복지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청송군, 영덕군 치매안심센터는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에서 A등급을 고령군 치매안심센터도 우수한 치매 프로그램 운영으로 각각 장관상을 받게 됐다.

경북도는 전국 126개 치매안심센터 중 군 단위 A등급 기관 8곳 중 2곳이 경북 지역으로, 이는 지역 중심 치매 관리 체계가 우수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념식에서 진행한 기억의 연결고리 사례발표는 치매가족과 치매안심센터 종사자로서 겪은 진솔한 경험담을 공유하며 치매환자와 가족을 향한 깊은 공감과 이해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치매여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을 주제로 펼쳐진 ‘기억을 밝히는 길 퍼포먼스’는 내빈과 관객이 함께 미국알츠하이머협회의 상징색인 ‘보라색’응원봉을 흔들며 기념식장을 보라색 물결로 물들였고, 이를 통해 치매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부대행사로는 치매안심센터 사업과 인지 프로그램 안내, 치매 및 각종 건강 관련 정보제공 등 다양한 체험 홍보부스를 마련했으며, 9월 1일부터 운영된‘치매보듬마을 10주년 기념 전시회’와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치매는 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보듬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행사가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치매를 보다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돌봄 공감대 형성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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