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특별시장, 취임 후 첫 시정연설 “압도적 성장, 함께 사는 특별시 만들 것”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16: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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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주권, 성장, 균형, 기본소득, 녹색도시 등 5대 시정방향 제시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3일 통합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회 통합특별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뉴스스텝]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13일 무안군 통합특별시의회에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하고 ▲시민주권 ▲성장 ▲균형 ▲기본소득 ▲녹색도시 등 5대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민형배 시장은 이날 “7월 1일 0시 의회가 가장 먼저 문을 열고 통합특별시의 제도적 출발을 선언했다”며 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 시장은 이어 “출범 이후 짧은 시간 동안 896조 원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국가 과제로 공식화되고 광주 군공항 부지가 후보지로 발표되는 등 큰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특별시의 시정 운영방향으로 ▲시민주권을 통한 통합 초기 안정 ▲성장 핵심 프로젝트의 속도감 있는 추진 ▲권역별 강점을 살린 균형발전 ▲대한민국 대표 기본소득 정책 준비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조성 등 5대 방향을 제시했다.

민 시장은 “특별시가 출범했다고 해서 통합이 저절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며 “시민주권을 시정의 맨 앞자리에 두고, 결정의 이유를 분명하게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장 분야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민 시장은 시의회가 출범과 동시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글로벌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1호 조례로 의결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통합특별시 역시 ‘전남광주 반도체전략위원회’와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을 구성해 지역 차원의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날마다 점검을 통해 성장의 핵심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특히 “기업이 오기만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전력과 용수, 교통·물류망, 인재 양성, 정주여건을 하나의 패키지로 설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균형발전도 권역별 강점을 살리고 생활 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하나의 중심이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도시가 아니라 여러 중심이 서로 연결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본소득 역시 의회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차분하고 정교하게 설계해 나갈 방침이다. 민 시장은 “기본소득은 시민을 수동적인 지원 대상으로 보는 정책이 아니다”라며 “시민이 삶을 다시 설계하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사회적 토대이자 지역 전환사업이다”고 설명했다.

지역 자원을 미래산업 기반이자 시민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로 녹색도시를 제시했다. 민 시장은 “지역이 자원을 내어주고 성과는 외부로 빠져나가는 방식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시민이 참여하고 지역이 이익을 나누며 환경과 산업이 함께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끝으로 “초기 100일은 특별시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자 시민들께 방향성과 실행력을 증명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라며 “충분한 논의 속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집행기관과 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만 해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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