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농해수위, 하동·창녕·합천 집중호우 피해현장 살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0 17:15:33
  • -
  • +
  • 인쇄
3개 군, 농작물 침수·하우스 파손·가축 폐사 등 복합피해 발생
▲ 경상남도의회 농해수위, 하동·창녕·합천 집중호우 피해현장 살펴

[뉴스스텝]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하동, 창녕, 합천군을 방문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축산 피해 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백수명 위원장을 비롯해 김구연(하동), 이경재(창녕), 장진영(합천) 의원 등 지역구 도의원이 함께했으며, 딸기 종묘장, 샤인머스켓 농가, 오리농장 등을 찾아 지역 농가의 침수 및 파손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하동·창녕·합천 3개 군은 산청에 이어 농작물 침수, 시설하우스 붕괴, 가축 폐사 등 복합적인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도내에서도 피해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하동군 옥종면 일대는 벼와 딸기 재배지가 침수되고 시설하우스 피해도 집중돼, 전체 60동(6ha) 중 25%가 파손되거나 철거가 필요한 상태며, 창녕군에서는 벼·채소류 등의 노지작물과 샤인머스켓 등 시설 과수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합천군은 축사 붕괴로 가축이 유실되는 등 축산 피해가 특히 심각하여 지난 23일에는 무너진 축사에서 생존한 한우 36마리를 구조해 임시 축사로 옮기는 작업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현장을 살펴본 뒤, 백수명 위원장은 “하동, 창녕, 합천은 경남 농업의 중요한 축인 만큼, 복구에 속도를 내고 제도적으로도 뒷받침해야 한다”며, “특히 피해지역에 대한 우선 지원 등의 건의사항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함께한 의원들 또한 “딸기 육묘의 재해보험 품목 지정 확대, NDMS(국가재난 안전관리시스템) 입력 기간 연장 등 현실에 맞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예비비 조기 투입, 중장비 지원 확대 등 구체적인 입법·예산 조치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7일 함안 지역 침수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이번 하동·창녕 방문까지 집중호우 피해 대응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산청·합천 등 현장복구지원과 성금 모금 행사 등 적극적인 지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 성료

[뉴스스텝]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1일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마음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관계기관 관계자, 학부모,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천군, 청년 톡톡(Talk Talk) 소통 릴레이 이어져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31일 백곡면 까망드리 카페에서 ‘땅에서 키운 꿈 하늘에 닿아보자’라는 주제로 세 번째 청년톡톡 소통 릴레이를 추진했다.이 자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진천군 4-H 연합회 회원, 액션그룹 10명이 참석해 청년이 바라보는 농업과 창업에 대한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농업 생산에 종사하는 4-H 회원들은 농자재비 상승, 기후변화 등에

대전시, 제7회 뮤직토크쇼 스카이로드에서 낭만 음악회

[뉴스스텝]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31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뮤직토크쇼’에서 시민 700여 명과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대전 출신 7인조 팝žR&D 밴드 레베로프와 가수 정인이 함께했고, 유 부시장은 직접 객석과 소통하며 대전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중구 은행동은 청년들이 많이 찾는 대전의 핫플레이스이자, 0시 축제 등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