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류기준 의원, 지방의회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1 17:15:02
  • -
  • +
  • 인쇄
“정치의 체질 바꾸는 선거제도 개혁, 전남이 변화의 출발점 되어야”
▲ 전라남도의회 류기준 의원, 지방의회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류기준 의원장(더불어민주당·화순2)은 지난 7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광역·기초의회 선거제 개혁 시범확대를 위한 토론회'에 토론 패널로 참석해, 지방의회 선거제도 개편의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와 지방의회가 함께 참여한 자리로,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제도적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성공회대학교 김형철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임미애, 권향엽, 강경숙, 김준형 등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학계·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지방정치의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류기준 전남도의회 예결위원장을 비롯하여 허석재 국회 입법조사처 조사관, 김기현 KDL 공동대표, 천용길 전 뉴스민 기자, 그리고 조국혁신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류 위원장은“전남을 비롯한 호남과 영남의 광역의회는 단일 정당 중심으로 구성돼 정치적 다양성이 제한되고 있다”며 “소선거구제의 구조적 특성상 유권자의 선택권이 제한되고, 지역 정치가 정체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류 위원장은 전라남도가 인구 분포와 지역 특성이 다양해 ‘도농복합형’‘도시형’ 또는 ‘농촌형’ 등 다양한 선거구제시범지역 무대로 적합하다고 강조하고, 전략적인 시범지역으로 전라남도를 선정하여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 류 위원장은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는 유권자에게 충분한 선택지가 주어지고, 정당 간 건전한 경쟁이 이루어졌을때 비로소 작동된다”며 “정치를 바꾸는 제도 개혁의 첫걸음이 전남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방의회 구성의 다양성 확보와 민주적 대표성 강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정책적 논의의 장으로, 특히 류위원장이 발표한 전남도의회의 현실에 기반한 구체적 제안이 주목받으며, 참석자들은 향후 광역의회 중심의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 있어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자치경찰단, 흑염소 불법 도축·유통 행위자 검거·구속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서귀포시 남원읍 일원에서 무허가로 흑염소를 불법 도축하고 이를 가공한 흑염소즙을 판매한 피의자 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지난 20일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이달 중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지난 3월 관내에서 흑염소가 불법으로 도축돼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개식용 금지법」 제정으로 흑염소가 보양식으로

행정안전부, 핼러윈 앞두고 인파 안전관리 총력

[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10월 21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핼러윈 대비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핼러윈 데이(10.31.)를 앞두고 주요 번화가를 중심으로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기관의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10일간을 핼러윈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으

경남도, 북극항로 대비 신항만 발전방안 본격 논의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2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신항만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하고 북극항로 대비 선제적 대응방안과 신항만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협의회는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항만공사, 경남연구원 등 항만물류분야 기관장과 기업대표·전문가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신항만과 그 배후단지, 항만물류산업 활성화 자문을 지원하며, 정책공유·협업체계 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