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발달장애인 위한 가상현실 직업체험 ‘호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8 17:05:08
  • -
  • +
  • 인쇄
가상현실 통해 10개 직무 체험 … 취업 연계까지 성과
▲ 제주 발달장애인 위한 가상현실 직업체험 ‘호응’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혁신적인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장과 동일한 작업공간을 가상현실(VR)로 구현해 직접 체험하고 훈련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의 직업 선택과 적응을 돕고 있다.

제주도 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22년 삼성전자와 사랑의 열매가 공동 지원하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 나눔과 꿈’ 기획사업에 선정돼 1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 진로탐색을 위한 가상현실(VR)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현재 ㈜위놉스(영상기술콘텐츠 제작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있다.

도장애인복지관 2층에 조성된 가상현실(VR) 직업체험공간은 개소 이후 도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제로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 인원은 1,467명이며, 한라대학교 요트선착장, 제주참농 등 실제 취업으로 연계된 사례도 8건에 이른다.

가상현실(VR) 직업체험관은 9개 업체, 10개 직무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직무 수행능력을 설명하는 VR 현장 견학 콘텐츠와 가상공간에서 업체를 간접 견학할 수 있는 2개의 VR 직무체험으로 구성돼 장애인들이 희망하는 직종을 직접 선택해 탐색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위기 상황에서도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실제 장애인 고용현장과 동일한 가상공간에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복지관이 선도적으로 장애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해시, 특성화고-청년 취업박람회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김해시는 11일 김해문화체육관에서 ‘2025 특성화고-청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해시와 경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관내 4개 특성화고(김해건설공업고·김해생명과학고·김해한일여고·진영제일고) 학생들과 청년, 그리고 중학생 등 600여명이 참여해 진로와 취업을 탐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2025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영천시의회, 제247회 임시회 폐회

[뉴스스텝] 영천시의회는 11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안건 의결에 앞서 권기한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권기한 의원은 보현산댐 관광벨트 활성화 및 화북면 파크골프장 조성과 관련하여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해 발언했다. 보현산댐 출렁다리 주변 식당 및 숙박시설 부족의 문제로 재방문객 증가보다는 일회성 관광으로 끝나는 실정

오산시, 가정보육어린이 대상 '건강과일 공급사업' 추진

[뉴스스텝] 오산시는 지역 내 미취학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2025년 가정보육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오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가정양육수당 또는 부모급여(현금)를 받고 있는 가정보육 가정에 신선한 제철 과일을 제공해 아동의 건강 증진과 함께 지역 농가 소비 확대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신청은 오는 9월 19일까지 가능하며, 신청일 기준 오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