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교실에서 지켜보는 “헌법 질서의 순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1 17: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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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시청 권고 “헌법 가치 배운다”
▲ 전라남도교육청

[뉴스스텝]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가늠할 중대한 순간, 전남의 교실은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공론장이 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오는 4월 4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도내 각급 학교에 생중계 시청을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공문에는 ▲ 학교별 자율적 시청 결정 ▲ 교무회의를 통한 논의 ▲ 학급·학년·전교생 단위 시청 가능 ▲ ‘민주주의와 헌법가치 수호’ 자료와 연계 활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공문 안내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절차와 헌법기관의 기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헌법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득하는 교육적 기회로 삼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된다.

전남교육청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생중계 시청 여부를 결정하되, 가능한 많은 학생들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시청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나아가 학생들이 교실에서 민주주의를 주제로 토론하고, 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은 최근 학교장 및 기관장을 대상으로 ‘민주주의와 헌법가치 수호’ 주제의 연수를 실시했으며, 관련 계기교육 자료도 학교 현장에 보급을 마쳤다.

향후 조기 대선 상황에 대비해 ‘새내기 유권자’를 위한 선거교육 자료도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제7기 전남학생의회는 4월 9일부터 권역별 토크 한마당을 열어, 학생 대표들이 책임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주적 의사결정을 실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활동은 전남교육이 강조하는 ‘의(義) 정신’을 바탕으로 학생 자치 문화를 확산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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