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2020년 대비 폭우피해액 32% 줄어…“내년 50% 감소 목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0 17:15:31
  • -
  • +
  • 인쇄
2020년 比 피해액 156→106억 원 감소…하천‧하수도 정비 등 예방 대책 수립
▲ 광산구, 장마대비 현장 점검

[뉴스스텝] 광주 광산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내린 454.6㎜의 기록적인 폭우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2020년에 내렸던 집중호우의 교훈이 작동한 결과”라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광주시 전역에 지속적인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8월 7일 하루 만에 211㎜의 비가 내려 이틀간 누적 강수량 398㎜를 기록했다.

광산구는 국지성 폭우와 황룡강 제방 붕괴, 하천 범람 등으로 배수 한계 초과로 도심 곳곳에 물이 잠겨 총 156억 원(공공시설 130억 원/민간시설 26억 원)의 피해액이 나타났다.

올해도 2020년도 못지않게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454.6㎜(일평균 55.8㎜)가 내려 106억 원(2025년 7월 29일 21시 기준, 공공시설 75억 원/민간시설 31억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광산구는 집중호우에 대비하고자 5년간 마련했던 선제 대응 방안으로 지난 2020년보다 피해액을 32% 줄였다.
광산구는 지난 5년간 도심을 비롯해 하천, 농촌 등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천, 농촌 등 다양하게 살폈다.

광산구는 대규모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풍영정천 등 주요 하천 18개소에 하천 바닥의 퇴적물을 걷어내는 등 준설 작업했다. 평동역 등 상습침수지역 10개소에는 하수관로 4.3㎞를 준설하고, 막힘의 주요 원인인 빗물받이 3,655개소를 청소·보수했다.

상습 침수 구역이었던 우산동 일대에도 우산지구 우수저류시설의 저류 용량을 2만 2,000㎡까지 대폭 확충해 침수 피해를 막았다.

또한 디지털트윈 도시침수대응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하천의 수위를 감시하고, 위험 수위에 도달했을 때 원격으로 배수문을 개방할 수 있도록 주민 관리자 교육, 배수펌프장 가동 훈련 등 실제 상황에 대비했다.
도심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도 정비했다.

광산구는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농경지 침수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농업생산기발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농경지의 원활한 물 공급과 배수를 책임지는 용·배수로 14.3㎞를 정비하고, 가뭄과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저수지 5개소를 보강했다. 산사태 취약지역 47개소를 포함한 81개소에 대해서도 연 2회 정밀 안전 점검과 붕괴 위험이 있는 2개소에 사방사업을 시행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즉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휴대전화 문자, 마을 방송 등을 통해 대처 요령, 침수 상황 등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또한 하천 진출입로 등 145개소 출입을 통제하고, 산사태 등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기록적인 폭우로 마을 침수가 불가피한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켜 17일 오후부터 학교, 경로당, 숙박시설에 임시 주거시설 17개소를 운영해 113세대 178명을 대피시키고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광산구는 2020년 대비 내년 집중호우 피해액을 50% 감소를 목표로 동곡배수펌프장, 송정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 등 집중호우에 대비할 예정이다.

동곡배수펌프장은 집중 호우 및 침수로 인한 파손시설 복구와 고압펌프 스크린 설치, 유수지 협작물 제거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송정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배수펌프장 설치 및 우수관망 관거개량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지 않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조속한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며 “현장 중심 점검과 대응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지속적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용산구 '전문가 상담실' 이용주민 전년 대비 36% 급증

[뉴스스텝] 서울 용산구가 운영 중인 ‘전문가 무료상담실’이 구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이용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25년 한 해 동안 용산구 전문가 상담실을 이용한 구민은 총 760명으로, 2024년(558명)보다 202명 늘어 36% 증가했다. 생활 속 법률·세무 등 전문 상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구민 권익 보호 창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이 같은 증가세는 상담

강북구, 2026년 상반기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뉴스스텝] 서울 강북구는 취업 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26년 상반기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이번 사업은 근로 의사가 있는 구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원 사업으로, 구는 전통시장과 공원 관리 등 지역에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일자리를 마련했다.모집 인원은 총 17명으로, △전통시장 스마트 안전·환경 지원(4명) △공동작업장 운영 사업(1명) △육아종합지

보령시, 겨울철 농업시설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 현장점검·예방 홍보 나서

[뉴스스텝] 보령시농업기술센터가 겨울철 한파로 난방기와 전기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농업시설물 화재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과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이러한 활동은 동절기 시설하우스 등의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농업인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농업기술센터는 난방기 주변 인화성 물질 제거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 확인 전기 용량에 맞는 시설 사용 콘센트와 분전반 내부 먼지 점검 등 주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