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2026년 고향사랑기금사업 공모전'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3 17:15:31
  • -
  • +
  • 인쇄
▲ 부산 동구, '2026년 고향사랑기금사업 공모전' 실시

[뉴스스텝] 부산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을 보다 의미 있게 활용하기 위해 '2026년 고향사랑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동구에 모인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을 기부자와 지역 주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오는 8일까지이며,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5건에 대해서는 동구 지역화폐(e바구페이)로 10만 원에서 30만 원 사이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구청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동구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주민을 위한 5개 기금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했다.

이는 단순한 기부금 사용을 넘어, 주민 생활 안전과 복지, 건강 증진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먼저, '동구 끼리라면'은 누구나 무료로 라면을 즐길 수 있는 라면 카페 공간으로, 배고픈 학생과 적적한 어르신 등 다양한 주민이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복지관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상주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주민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 덕분에 2호점, 3호점 개설도 검토 중이다.

'어린이집 영유아 안전조끼 지원'은 관내 모든 어린이집 영유아에게 눈에 잘 띄는 형광조끼를 지원한 사업으로, 노인 일자리와 자원 순환을 결합한 ‘우리동네 ESG센터’에서 제작하여 아동 안전과 친환경, 일자리 창출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실현했다.

'우리동네 작은 소방서'와 '화재안심 멀티탭 지원'은 화재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우리동네 작은 소방서'는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골목길 19곳에 소방함을 설치하고 투척용 소화기, 화재용 마스크, 구급함 등을 비치했다.

'화재안심 멀티탭 지원'은 화재 취약 아동 가정과 미등록 경로당에 ‘자동소화’ 및 ‘자동 누전·과부하 차단’ 기능이 탑재된 멀티탭을 배부해 냉방기 사용이 많은 여름철 화재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부산진성공원 황톳길'은 혈액순환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맨발 걷기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세족장과 신발장을 함께 마련해 주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지난해 기부금으로 주민을 위한 다양한 첫 사업들을 추진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주민과 지역을 위해 새롭게 추진할 사업의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배회·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대응 모의훈련 진행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매환자 실종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2025년 배회·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배회 인식표, 안심팔찌(큐알코드)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치매환자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실종 치매환자 발견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은 제

부평구, 전세사기 예방 및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 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부평구는 지난 3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평구지회와 함께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예방 및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요건 및 지원대상 안내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정책 안내 인천형 주거지원 사업 안내 피해지원 신청 방법 및 처리기관 안내 등 전세사기 피해 지원제도를 알리고자 마련됐다.구는 이날 ‘안심전세계약 체크리스트’와

제주도, 도민 참여 갈등 조정 전문가 양성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갈등을 도민 스스로 해결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공공갈등 조정 전문가 20명을 새롭게 양성하고, 단국대학교 연계 전문 자격증 취득까지 지원해 지역 현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민간 조정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제주복지이음마루에서 ‘2025년 공공갈등 주민조정가 양성 심화과정’을 진행했다. 지난 8월 기본과정을 수료한 도민 20명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