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농기센터, 단삼 조직배양 특허 기술 통상실시 계약 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2 17:15:24
  • -
  • +
  • 인쇄
단삼 조직배양기술을 활용해 우량묘 공급 발판 마련
▲ 청주농기센터, 단삼 조직배양 특허 기술 통상실시 계약 체결

[뉴스스텝]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고소득 약용작물 중 번식이 잘 되지 않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단삼을 조직배양기술로 대량생산하기 위해 충북도 보유 특허기술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단삼(丹參)은 인삼의 형태를 닮고 빛깔이 붉은 작물로, 탄시논과 비타민E를 함유해 혈압 강하, 심근경색 예방, 복부지방 분해 및 간 기능 개선 등 약리적 효능이 있다. 증식률이 낮고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아 고품질 종묘 생산 기술이 필요한 약용작물이다.

조직배양기술은 식물의 잎, 줄기, 뿌리와 같은 조직이나 기관의 일부를 무균적 배양을 통해 식물체를 분화시키고 증식시키는 기술이다. 바이러스가 감염되지 않은 고품질 식물을 대량 생산할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번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한 특허는 ‘단삼의 엽편배양 방법을 이용한 대량생산 방법’이다. 단삼의 잎 조직을 배양해 식물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식물체 분화 증식률을 관행대비 40~5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특허 기술이다.

특히, 조직배양묘로 단삼을 재배할 경우 수량이 관행대비 27%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농기센터는 이번 특허 기술 이전으로 단삼 조직배양묘를 생산(1년차), 증식 및 지역적응시험재배(2년차)를 거쳐 2026년 시범사업 등을 통해 지역 농업인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계약 체결은 권용순 청주시 연구개발과장과 조은희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22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발판으로 다양한 품목의 조직배양묘를 생산 및 보급해 품질이 좋고 수량성이 높은 농산물을 재배함으로써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농기센터는 조직배양묘 생산 및 보급을 위해 3,153㎡의 조직배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소담미등 국내 육성 고구마 조직배양묘를 15만주 가량 농업인에게 공급하며, 각종 실증시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