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위기자 생명 지켜낸 새내기 제주 소방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3 1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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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본부장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마음까지 보듬어주는 것이 소방의 역할”
▲ 자살 위기자 생명 지켜낸 새내기 제주 소방관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자살 위기현장에서 투철한 직업정신을 발휘해 생명을 지켜낸 이은상 소방사가 제주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임용된 새내기 소방공무원 이은상 소방사(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는 지난 6월 자살기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진솔한 대화를 바탕으로 환자를 설득해 극단적 선택을 막고,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 자살 위기자의 생명을 지켰다.

또한,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 활용 등 도움 요청 방법을 안내하며 사후관리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해 지역사회로의 안전한 복귀를 도왔다.

이은상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서 도민의 안전을 수호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환 본부장은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마음까지 보듬는 것이 소방의 역할”이라며 “정신건강 문제 위기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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