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드라마홀, 올해의 드라마에 ‘우리영화’‧‘영복, 사치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7 16: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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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질 추구하는 드라마의 덕목에 부합한 작품 2건 선정
▲ 사치코

[뉴스스텝]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 선정한 올해의 좋은 드라마와 함께 감성 가득한 연말 보내보는 건 어떨까.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 드라마문학관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하 드라마아트홀)은 7일 ‘2025 올해의 좋은 드라마’로 연속극 부문에 SBS 드라마 ‘우리영화’, 단막극 부문에 KBS 드라마 스페셜 ‘영복, 사치코’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의 좋은 드라마는 ‘좋은 시청자가 좋은 드라마를 만든다’는 기치 아래 진행하는 드라마아트홀의 어워즈 프로그램이다.

관련 전문가 4인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과 시청자 모니터링단 8인이 올 한 해 지상파·종편·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된 TV 드라마 89편을 대상으로 모니터링과 심사를 진행해 연속극 부문, 단막극 부문 각 1편을 선정했다.

‘우리영화’(연출 이정흠, 극본 한가은·강경민)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제하’와 오늘이 마지막인 시한부 배우 ‘다음’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을 그린 12부작 드라마로, “죽음 역시 삶의 연장이다”라는 철학을 담담하게 녹여냈다.

‘영복, 사치코’(연출 박단비, 극본 고우진)는 한국전쟁 발발 1년 전을 배경으로 한 남편을 사이에 둔 한국인 아내 영복과 일본인 아내 사치코의 치열하고 애틋한 동행을 그린 작품으로, 시대의 아픔 속 엇갈린 운명들의 갈등과 고뇌를 휴머니즘으로 풀어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에 참여한 시민 모니터링단과 자문위원들은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담담한 시선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풀어낸 올해의 좋은 드라마들을 다시 보면서 얼마 남지 않은 2025년을 감성 있게 마무리하면 좋겠다”라며 “마음을 움직이고 세계를 감동하게 만드는 좋은 드라마들이 청주에서 쓰여지고 방영될 수 있도록, 드라마아트홀이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국내 유일 드라마문학관인 드라마아트홀은 차세대 작가 양성을 위한 드라마작가 과정을 비롯해 드라마 칼럼, 수요드라마극장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13일에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를 초청해 ‘드라마작가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드라마아트홀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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