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글로벌 기술심장 실리콘밸리서 IR부터 네트워킹까지…첨단기업 유치 전방위 공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8 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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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 유치에 매진할 것”
▲ ‘인베스트서울’ 서울투자환경 및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발표 (6.5. PnP테크센터)

[뉴스스텝] 서울시가 글로벌 기술혁신의 심장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설명회(IR)를 열고, 첨단기업 유치에 본격 나섰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Global Startup Ecosystem Report 2024) 1위 지역이자, 엔비디아・애플・구글 등 세계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중 5곳이 위치한 기술혁신의 중심지다.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서울’이 6월 2일부터 6월 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서울포워드(Seoul Forward)’ 행사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투자유치 상담, 국내외 투자유치 전담기관과의 네트워킹 등 5일간의 현장 중심 투자유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울포워드’는 글로벌기업의 서울 진출 촉진을 위한 ’23년부터 홍콩․싱가포르에서 진행해온 투자유치 설명회로 올해는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기술혁신의 허브인 실리콘밸리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시는 현지에서 5일간 이어진 이번 일정을 통해 단순 설명회를 넘어, 서울의 외국인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하고, 첨단산업 분야 기업의 서울 진출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방위적 투자유치 행보를 펼쳤다.

먼저,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서울포워드’ 행사는 6월 4일(현지시간) ‘플러그앤플레이(PnP) 테크센터’에서 글로벌기업 50여 개사 등 총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시가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 제도(현금지원, 서비스형 외투지역 지정, 고용보조금, 올인원패키지 등)와 용산 서울코어 개발계획이 소개됐다. 또한, 법률・세무 전문가와의 1:1 전문상담 등 현지 기업의 서울 진출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용산서울코어’ 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참가해 부지 개발계획, 입지, 분양전략 등을 소개하고, 개별기업과 질의응답, 상담 등을 진행했다.

‘서울포워드’ 행사 이외에도, 현지 첨단기업과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한 개별 맞춤형 설명회가 열렸다. 시는 AI 기반 로봇운용, 데이터 분석 등 관련 분야 글로벌 유망기업 5곳을 직접 방문해 기술 및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서울 진출 가능성을 토대로 면담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 서울의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투자 유인을 높였다.
○ 또한, 실리콘밸리 기반의 글로벌 벤처캐피털․법무법인 관계자 면담을 통해 서울 진출에 관심이 있는 첨단기업 발굴·유치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 등 국내외 투자유치 전담기관 및 ‘스탠퍼드대학교’ 등을 방문해, 현지 투자유치 전략 마련, 타깃기업 발굴 등을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인베스트서울’은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장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현지 사무소 개설(원루프 사업 연계), 공동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등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호주‧체코 투자청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각국의 투자유치 전략 및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기관 간 협업을 통한 기업발굴 활동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는 ‘AI Lab’ 관계자, 양자컴퓨팅 분야 교수와 인공지능․양자 분야 기업 유치, 기관 간 공동 행사 개최, 전문 인재 양성 등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향후에도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지속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방한하는 해외 기업,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싱가포르 현지에서 ‘서울포워드’를 추가로 개최하는 등 글로벌 기업(지역본부)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인베스트서울’을 통해 행사 참가 기업들과의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실질적인 기업 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포워드’에 참석한 미국 현지 V사 대표, 모하매드(Mohammad) 씨는 “이번 서울포워드 행사를 통해 서울의 투자환경과 개발 프로젝트에 높은 관심과 매력을 느껴, 서울 지사 설립도 적극 검토 중”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서울에서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맞춤형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서울의 대규모 개발부지에 외국인투자, 양질의 고용 등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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