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주문화관광재단, 지역 설화 기반 입체퍼포먼스극 선보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6:20:04
  • -
  • +
  • 인쇄
(장미산성 축성 설화) 범등에 달 오를 때 용꼬리가 너희를 지키리라
▲ (장미산성 축성 설화) 범등에 달 오를 때 용꼬리가 너희를 지키리라

[뉴스스텝] (재)충주문화관광재단은 지역문화콘텐츠 개발 사업의 일환인 입체퍼포먼스극 ‘범등에 달 오를 때 용꼬리가 너희를 지키리라’를 오는 12월 19일 충주음악창작소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4년 재단이 주최한 ‘충주 트리트먼트 공모전’의 대상에 선정된 작품으로, 이를 연극으로 각색하여 ‘충주 장미산성 축성 설화’를 모티브로 창작한 입체퍼포먼스극이다.

이번 공연 ‘범등에 달 오를 때 용꼬리가 너희를 지키리라’는 고구려‧백제‧신라가 각축전을 벌인 550년 삼국시대 충주(국원) 지역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고구려와 신라의 대결에 휘말려 사라져 간 충주 사람들의 삶을 다루는 이야기이다.

고구려 장수로서 원대한 포부를 가진 누나 ‘동보련’과 생존의 길을 모색하며 치열하게 고민하는 남동생 ‘동장미’, 너무 다른 두 남매의 행보에 결단을 내려야만 하는 어머니 ‘동나실’의 이야기를 무대에 담아낼 예정이다.

이처럼 충주를 배경으로 한 애절하면서도 치열한 과거로의 여행이 될 이번 연극은 충주 시민들에게 따듯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연극은 ▲ 청주대 연극영화학부 하경화 교수가 연출을 맡았으며, 창작극 '갑신의 거''카츄샤는 흘러간다' 등을 쓴 ▲ 위기훈 작가 와 ▲남기오 음악감독 ▲ 김경규 영상감독 등 각 분야에서 탄탄한 이력을 쌓아온 창작진들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충주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할 뿐만 아니라, 충주 예술인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라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충주시민은 물론 충주를 찾는 관광객에게도 ‘충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입체퍼포먼스극 ‘범등에 달 오를 때 용꼬리가 너희를 지키리라’는 오후 7시 30분 그 첫 막을 올리며,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예술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시민의 눈으로 기록한 ‘2025 충주’… 시민사진관 작품전시회

[뉴스스텝] 충주시의 일상과 변화의 순간을 시민의 시선으로 담아낸 ‘2025 시민사진관 작품 전시회’가 오는 12월 15일부터 19일까지 충주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 해 동안 시민이 직접 관찰하고 기록한 충주의 풍경을 집약한 자리로, 총 31점의 작품이 엄선돼 시민들에게 공개된다.올해 1월 공식 위촉된 30명의 시민 사진기자단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충주의 다양한 표정을 포착해왔다. 이

경북교육청, ‘2025년 학교급식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뉴스스텝] 경북교육청은 15일 청주시에 있는 청주오스크에서 열린 ‘2025년 학교급식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4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학부모정책모니터단과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교급식 우수사례 공모전은 교육부가 학교급식 운영 과정에서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국 학교에 확산하기 위해 201

함안군, 2026년 ‘농업기술센터 시책 및 시범사업’ 15일부터 접수 시작

[뉴스스텝] 함안군은 2026년 농업 분야 시책 및 시범사업의 안내 책자를 제작하고 보급해 내년 사업 내용과 사업 신청 요령을 설명하고 2026년 1월 16일까지 사업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 책자는 △농업 분야 연구 결과 개발된 품종, 축종, 기술, 농기계 신속 보급 △소득작목의 연중 생산 체계 확립과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기술 보급 △지역 특성에 맞는 새 소득 작목개발로 기술 집약형 선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