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부창고 목공 예술 놀이터’ |
[뉴스스텝] 시민들의 예술놀이터 동부창고가 나무 내음을 더하니 365일이 싱그러웠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동부창고가, 34동 목공예실을 중심으로 진행한 올해의 체험·교육·놀이·공공 프로젝트를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개 모집 및 심사를 통해 입주 작가․팀을 선정해온 동부창고 34동 목공예실의 올해 입주단체는 사회적 기업 ‘디랜드협동조합(대표 박용미)’이다.
학교·기업·단체를 대상으로 교육기부․진로체험 등 다양한 목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365일 나무 내음 가득한 동부창고를 만드는 일에 함께했다.
지난해 8개보다 10개가 늘어난 18개로 전폭 확대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내 손으로 뚝딱-기초장비 교육’과 ‘두루두루 목공소-가족체험’은 매월 참여자 모집 때마다 평균 3.5: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고, 만족도 또한 높았다.
특히, 목공 교육과 체험이 없는 날에도 동부창고 방문객들이 나무 내음을 즐길 방법을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
텐트와 테이블, 돗자리 등 목공을 활용한 ‘캠프닉 3종 세트’와 ‘미니어처 놀이도구’를 개발해 시민들에게 무료 대여를 한 덕분에 동부창고 카페C 야외 광장은 주말마다 캠핑․소풍 명소로 변신했고, ‘내 손으로 뚝딱’ 수료생들이 공공 프로젝트로 제작․기증한 ‘편백나무 놀이터’는 연일 어린이들로 붐볐다.
또, 청주공예비엔날레기간에는 45일간 무휴로 목공예실을 운영해 시민과 비엔날레 관람객들의 상시체험장으로 사랑을 받았고, 청주시 내 복지관·특수학급 등 19개의 기관 500여 명이 참여해 목공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동부창고를 많이 이용하면서도 목공예실만큼은 전문 공간이라는 생각 때문에 쉽사리 접근하기 어려웠는데,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서 한층 더 친숙한 공간이 됐다”며 “나무 내음 덕분에 더 싱그러워진 동부창고를 앞으로 더 자주 찾게 될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청주문화재단은 내년에도 동부창고 34동 목공예실 입주단체인 ‘디랜드협동조합’과 함께 올해보다 더 다양한 상시 체험․교육프로그램으로 시민 수요를 충족시키고, 365일 그윽한 나무 내음 가득한 동부창고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동부창고가 운영하는 목공예실 및 목공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동부창고 홈페이지 또는 전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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