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테너 이병삼 리사이틀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6 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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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예술인 지원 프로그램 '클래식 ON' 테너 이병삼 출연
▲ 공연 포스터

[뉴스스텝]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2월 2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클래식 ON(온)’의 두 번째 공연으로 ‘테너 이병삼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클래식 온’은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매월 2회 개최하는 시리즈 공연으로 성악, 앙상블, 작곡, 독주 등 클래식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예술인을 소개한다.

오는 26일 공연에서는 테너 이병삼의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테너 이병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 후 이태리 Umberto Giordano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했으며 카루소 국제 콩쿠르, 대구오페라하우스 국제오페라 페스티벌 등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탈리아, 미국 시카고, 워싱턴, 스페인 등 세계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아왔다.

성악가로서 꾸준히 무대에 서며 입지를 다져온 그는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음악학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 쏟으며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병삼과 호흡을 함께 할 피아니스트 김명철은 대구가톨릭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 후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에서 피아노를 공부했다.

귀국 후 그는 다수의 극장에서 반주자로 활동 및 ‘사랑의 묘약’, ‘토스카’ 등 유명 오페라의 음악 코치로 활동해왔다.

현재는 모교인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외래교수 및 음악 코치로 출강하며 후배들에게 전문 피아니스트로서 지닌 지식을 전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한국 가곡부터 독일 가곡, 이탈리아 가곡, 오페라 아리아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1부에서는 이탈리아 가곡인 도나우디의 ‘오 사랑하는 나의 님이여’와 ‘아름다운 그대 모습’으로 문을 열고,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가곡 김성태의 ‘산유화’와 현제명의 ‘고향 생각’이 펼쳐져 동서양 가곡 각각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2부 무대는 토스티의 대표 가곡인 ‘이상’으로 문을 연다. 해당 곡은 이탈리아의 시인 카르멜로 에리코의 시에 멜로디를 붙인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 비유해 이상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이병삼은 본인만의 풍부한 표현력으로 ‘이상’을 갈망하는 감정을 노래한다. 이어 테너 이병삼은 분위기를 전환해 임긍수의 ‘강건너 봄이 오듯’, 김동진의 ‘목련화’, 이수인의 ‘내 맘의 강물’을 연달아 불러 봄의 설렘을 전한다.

공연 후반부에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꽃노래’와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성량으로 무대를 압도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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