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나주시, 탄소중립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 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포럼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16: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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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전략 기반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 본격 논의
▲ 영산강 국가정원 토론회 사진

[뉴스스텝] 나주시의회는 나주시와 지난 28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정책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나주시의회 에너지발전특별위원회와 나주시 영산강르네상스과 그리고 나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영산강 정원이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정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나주시의회 에너지발전특별위원회 위원, 관련 부서 공무원, 정원·기후 분야 전문가 및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산강의 생태적 잠재력과 정원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공감하며,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나주시는 지방정원 조성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시민참여 확대와 수변 경관 정비 및 기후위기 선제대응 등을 바탕으로 하는 공공정원 조성 방향과 국가정원 지정 절차에 대응하기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소개했다.

이어진 전문가 발표에서는 탄소중립 국가정원 실현을 위한 과학적 접근과 차별화 전략이 다각도로 제시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노회은 실장은 바이오차 토양개량, 저탄소 자재 활용, 빗물 재이용 등 정원 기반 탄소흡수 증진 방안을 소개하며, 시민이 참여하는 탄소정원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국립산림과학원 임종수 연구관은 CO₂ 흡수·저감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술 기반과 표준화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양대학교 태성호 교수는 정원 조성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 기술 적용을 제도화하여 국가정원 지정 타당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이끼적 사고’ 저자 이준택 교수는 영산강의 생태·경관·문화 요소를 통합하고 스토리텔링을 입힌 브랜드 정원화 전략을 제시하며 타 지역과의 명확한 차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영산강이 기후적응형 정원 정책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대상지”라는 점에 공감하며 국가정원 지정 추진 속도와 정책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함께했다.

이번 포럼의 사회를 맡은 김강정 나주시의회 에너지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영산강 정원이 탄소중립 시대를 이끄는 상징공간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지역적 공감대를 확고히 한 자리”라고 평가하고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탄소중립 영산강 정원 수립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행정과 의회가 긴밀히 협력해 국가정원 지정 기반을 확실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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