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홍역 지역 확산 방지 총력 … 다국어 홍보·수칙 안내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4 17:01:04
  • -
  • +
  • 인쇄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대상 다국어 홍보 강화
▲ 다국어 홍보·수칙 안내 강화

[뉴스스텝] 포항시는 최근 해외 유입으로 인한 홍역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 홍보와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의료기관 중심으로 홍역 발생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다국어로 번역된 홍보물을 배포하며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해외여행을 통한 유입 사례가 대부분인 점을 고려해, 여권 발급 민원창구에서 감염병 예방안내문을 배부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예방 접종률이 감소하고, 국제 교류가 증가하면서 홍역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홍역 환자는 2024년 한 해 동안 49명이었으며, 올해는 4월 12일 기준 39명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21배 증가했다.

이들 모두 해외여행 이력 또는 국내에서 환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이며, 주요 유입국은 베트남(26명)과 우즈베키스탄(1명)이다.

홍역은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2회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백신 접종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2회 접종하지 않았거나 기록이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부터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입국 시 발열이나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뒤 의료기관을 찾아 ‘해외여행력’을 반드시 알리도록 해야 한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특히 면역체계가 약한 1세 미만 영유아는 유행 국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며 “부득이하게 출국해야 하는 경우, 백신 접종을 마친 후 출국하고,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의정부시의회, 93일간의 2025년도 의사일정 마무리

[뉴스스텝] 의정부시의회는 22일 제34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의원발의 41건을 포함한 조례안 44건, 의정부시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예산 분담 비율 조정 촉구 결의안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총 93일간의 2025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이날 안건 상정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서는 권안나 의원이 ‘기부 문화 활성화 방향 제언’, 김현채 의원이 ‘

경상원, 경기도 소상공인 종합지원 서비스 ‘경기바로’… 26년 AI 맞춤 서비스 도입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2일, 도내 소상공인의 행정 편의와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경기도 소상공인 종합지원 서비스 ‘경기바로’의 현황과 향후 개선 방향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VOL.12」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경기바로’는 경기도 소상공인을 위한 통합 지원 플랫폼으로, 다양한 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사업 신청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남양주시, 2025년 와부시니어센터 종강식 개최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대한노인회 와부읍 분회 주관으로 지난 19일 와부읍민회관 2층 강당에서 ‘2025년 와부시니어센터(노인교실) 종강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종강식에는 대한노인회 와부읍 분회 임원과 와부시니어센터 회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 한 해 노인교실 프로그램 운영성과를 돌아보고 회원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행사에 앞서 실버댄스교실 회원들이 식전 공연을 선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