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벼 예찰포서 혹명나방 첫 발견...전년 대비 20일 빨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8 17:01:05
  • -
  • +
  • 인쇄
1세대 유충기인 7월 8일부터 25일까지 농가별 예찰 강화 당부
▲ 화순군, 벼 예찰포서 혹명나방 첫 발견...전년 대비 20일 빨라

[뉴스스텝]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8일 작년 벼농사에 큰 피해를 준 혹명나방이 우리 지역에서 지난 7월 3일과 4일 연속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첫 포획일인 7월 24일보다 20일이나 빨랐다.

혹명나방은 장마철에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으로,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벼 잎을 세로로 말고 그 안에 숨어 잎을 갉아 먹는 피해를 준다.

특히 늦게 이앙했거나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한 논에서 주로 발생하며, 벼 이삭의 등숙에 나쁜 영향을 끼쳐 쌀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곤 한다.

일반적으로 혹명나방 1화기 최고 성수기는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이며, 작년에는 유례없는 긴 장마와 폭염 탓에 중국에서 날아온 후, 급속히 번식해 평년 대비 피해가 2배 이상 높았다.

따라서 피해 잎이 1~2개 관찰될 때 적극적인 초기방제로 밀도를 낮추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피해를 당한 잎은 세로로 길게 말려 있고 하얗게 변색이 되기 때문에 쉽게 판별할 수 있다.

같은 시기에 발생하는 벼멸구나 이화명나방 등의 다발생 해충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하여 농약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한다.

올해 화순군은 벼 일반재배 방제약제 지원사업(6억 3천만 원)과 친환경 벼 공동방제 지원사업(1억 8백만 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병해충 방제는 농가의 관심과 적극적인 예찰이 필요하다. 최근 이화명나방이나 멸구류 등도 발생 주기가 짧아져 밀도가 급증하고, 장마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잎집무늬마름병 등의 발병도 우려되는 상황이므로, 종합적인 병해충 방제 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고령교육지원청, 『마음 온(溫) 강연』으로 청소년 마음 회복 지원

[뉴스스텝] 고령교육지원청은 11월 25일 대가야고등학교와 한국조리명장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마음 온(溫) 강연』을 운영했다.이번 강연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심리적 긴장과 정서적 불안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자신을 이해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강의는 MBTI 전문 자격을 갖춘 강사의 진행 아래, 학생들의 성격 유

철원군 정신건강복지센터, ❝행복 마음 충전소 자조 모임 ❞ 진행

[뉴스스텝] 철원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11월 25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회원 및 가족 50여 명과 함께『행복 마음 충전소 자조 모임』을 진행했다.이번 자조 모임은 공통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이나 낙인에 의한 은둔을 방지하며 사회적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기획됐다.국립춘천병원 강사를 초빙하여 센터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스트레스 관리 교육을 통해

고령교육지원청, 독도골든벨로 독도수호 의지를 다지다

[뉴스스텝] 경상북도고령교육지원청은 11월 24일 고령교육지원청 3층 대가야홀에서 관내 초・중학교 학생 43명을 대상으로‘2025학년도 독도골든벨’을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독도의 역사적・지리적・생태적 특성과 중요성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독도의 달인 지난 10월 한 달간 각 학교에서 펼쳐진 독도의 달 맞이 독도골든벨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