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수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56개 신규사업 반영 요청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8 16: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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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포․옥포․고현항 ‘거제항’으로 통합 및 국가전환 신청
▲ 경남도, 해수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56개 신규사업 반영 요청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6조 5,055억 원 규모의 개발사업(4개 시군 9개 항만에 56개 사업)을 발굴하여 해양수산부에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경남도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수립과 관련하여 1차 수요조사(11월) 시 6조 8,599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33건을, 2차 수요조사(4월) 시 신규사업 23건 9조 6,456억 원 규모의 추가 발굴했다고 밝혔다.

부산항(진해신항)에는 글로벌 물류허브 항만의 기반 시설을 확충코자 부산항 진해신항 배후철도 3개 노선(창원중앙역~가덕도신공항, 남문지구~진해신항 연결지선,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선), 진해신항 진입도로(두동~안골), 스마트항만 종합교육센터, 진해신항 항만친수시설 등 16건에 추정사업비 11조4,951억 원 규모의 사업 16건을 발굴했다.

마산항은 가포신항과 서항지구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신규사업을 발굴했으며, 가포신항 배후철도(마산역~가포신항, L=11.2㎞), 가포지구 주민 편의시설 확충, 서항지구 친수시설(마리나 항만) 확충 등 6건 사업에 추정사업비 1조 935억 원이다.

진해항에는 항만의 친수공간 확대에 비중을 두고 진해항 해양공원시설(산책로, 해양전망대 등) 설치 등 추정사업비 203억 원 규모의 3건의 사업을 발굴했다.

통영항에는 남부권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과 늘어날 해양 준설토 처리를 위한 투기장 조성 등 2,028억 원 규모의 사업 10건을 발굴했다.

삼천포항은 항공국가산업단지, 우주항공청 설립 등으로 항만물동량 증가가 예상되고 이를 대비한 효율적 항만운영과 항만시설 확충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중점을 뒀다. 주요사업은 삼천포 신항 파제제 규모 증대, 신항 모례항 물량장 조성, 구항 동방파제 단면 확장, 구항 동방파제 소형선부두 조성, 돌제부두 연장 등으로 사업 12건, 추정사업비 478억 원 규모이다.

거제지역은 국가 주요 기간산업 조선업이 지속적인 호황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조선업 지원강화에 중점을 두어 고현항 신(新)산업단지 건설(A=1.2㎢), 고현항 모래부두 일원 접안시설(A=950㎡) 설치, 옥포항 매립(46,000㎡)을 통한 지원시설 설치, 장승포항 크루즈부두 설치 등 6건에 추정사업비 3조 6,460억 원의 사업을 발굴했다.

이와 더불어 경남도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거제지역의 장승포항, 옥포항, 고현항을 ‘거제항’으로 통합하여 국가관리항만으로 전환하여 줄 것도 신청했다. 거제지역 내 3개 무역항의 효율적 관리․운영과 무역항 내 위치한 국가산업단지와 조선업에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전환하여 대규모 항만개발이 필요하다. 경남도는 그간 정부와 국회에 거제항 통합을 건의해 왔으며,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물류수송의 대부분이 항만을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항만과 기반시설 건설이 중요하다”며, “발굴 사업이 수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하는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1~30년)’은 항만기본계획*이 수립된 날로부터 5년마다 항만시설 수급 전망, 항만물동량 수요 등 타당성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25년 12월경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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