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어린 대하 방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8 16:55:38
  • -
  • +
  • 인쇄
수산자원 조성위해 완도·해남·영광·강진 해역에 800만마리
▲ 어린대하 종자 방류

[뉴스스텝]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김충남)은 풍요로운 바다 만들기 일환으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어린 대하 800만 마리를 8일 완도·해남·영광·강진 해역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대하는 득량만에 서식하는 성숙한 어미를 선별해 수정란을 생산하고 30일간 정성들여 양성했다.

민·관이 함께 방류한 어린 대하는 먹이가 풍부한 전남 연안에서 성장하는 가을철 특산물로 어업인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의 자원 조성 방류 효과 분석에 따르면 대하는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줄어드는 대하 자원 조성을 위해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2억 4천800만 마리를 무상 방류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대하는 서·남해안에서 서식하는 새우류 중 가장 크고, 4월 말께 연안으로 이동해 5~6월 산란하는 1년생 품종이다. 어린 대하는 5~10월 연안에서 성장하고, 수온이 내려가는 11~12월 월동을 위해 서해, 남해 해역으로 갔다가 이듬해 4월 연안으로 다시 돌아온다.

서·남해안 대표 먹거리로, 맛이 담백해 인기가 많을 뿐만 아니라 글리신 함량이 높아 단맛이 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칼슘과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해 뼈 건강과 원기 회복에 좋다.

김충남 원장은 “대하는 방류 후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는 습성이 있고, 성장이 빠르고 생존률이 높아 어업인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낙지, 주꾸미, 갑오징어, 보리새우 등 경제성 있는 고소득 품종 종자 방류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장수군,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

[뉴스스텝] 장수군은 4일 장수군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자 민족대표 33인인 백용성 조사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백용성조사 기념사업회 법륜스님과 유수스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최훈식 장수군수,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주민 등 약 450명이 참석해 기념관 개

울진군, WHE 2025에서 국가산업단지 비전 제시

[뉴스스텝] 울진군은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에 참가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홍보관을 운영한다. ‘WHE 2025’는 올해 기존 H2 MEET 전시회와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합해 수소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행사로 확대·개편됐으며, 약 250개 사가 참가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박미경 진주시의원 발의 ‘진주교방문화 특화관광 조례’ 제정

[뉴스스텝] 제270회 제2차 정례회가 한창인 진주시의회는 지난 3일 본회의를 열고 박미경 의원이 발의한 '진주시 교방문화 특화관광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을 최종 가결했다.해당 조례안은 지난 2023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같은 주제를 탐구한 의원 연구단체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박 의원은 연이어 단체의 대표 의원을 맡아 진주 교방문화의 현황과 관광자원화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룬 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