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창작 뮤지컬 행주대첩’공연…“민관군이 이뤄낸 승리, 뮤지컬로 되살아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1 17: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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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7시 고양행주문화제 피날레 장식…감동의 무대 선사
▲ ‘창작 뮤지컬 행주대첩’홍보문

[뉴스스텝] 2025년 경기북부 문화자원 창작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된 ‘창작 뮤지컬 행주대첩’이 오는 15일 오후 7시, 고양시 행주산성 역사공원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야외공연은 2025 고양행주문화제의 폐막공연이자 주제공연으로 마련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그 감동을 이어갈 2차 실내 공연은 20일 오후 7시 30분에는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열린다.

(사)한국연극협회 고양지부가 주관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고양시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1593년 ‘행주대첩’을 소재로, 백성과 군, 의병이 하나 되어 외세를 물리친 승리를 무대 위 예술로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이다.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역사적 의의와 민중 서사를 현대적 공연 양식으로 풀어내어 관객에게 감동과 자긍심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은 권율 장군의 전략, 의병장 김천일과 선거이 장군의 헌신, 민초들의 결연한 의지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조선 후기 민중문화인 탈춤·사물놀이·택견·전통복식 등 다양한 한국적 요소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안무와 음악, LED 미디어 아트, 프로젝션 매핑을 활용한 무대 연출이 돋보인다.

출연진에는 윤지환, 오정우, 손재혁, 정우빈, 이형서, 정하진 등 실력파 연극·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하며, 새롭게 작곡된 창작 넘버와 세련된 편곡이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

2차 실내공연은 좌석 수가 제한되어 사전 예약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6월 18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신청자 이름과 티켓 수량을 기재해 문자로 신청하면 된다.

고양시 문화예술 관계자는 “창작 뮤지컬 행주대첩은 지역의 역사자산을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대표 사례로, 고양행주문화제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의 역사·예술·관광을 연결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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