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발발 75주년 맞는 격전지 영등포에서연평도 포격전 낭독극 '13분' 초연,'연평의 기억' 특별사진전으로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긴 6월 호국보훈의 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30 17: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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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되지 않았지만 존재했던 전투, 예술로 되살아난 '13분'의 진실
▲ 왼쪽부터 박현우 영등포구의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김태성 퍼플하트 이사장

[뉴스스텝]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 박현우 의원(국민의힘, 여의동·신길1동)은 스탈린이 승인하고, 마오쩌둥이 후원하여 전범(戰犯) 김일성이 작전명 ‘폭풍’으로 일으킨 6.25전쟁 발발 75주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추념하여 연평도 포격전을 재조명한 ▲낭독극 '13분' 초연과 ▲특별사진전 '연평의 기억'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퍼플하트(이사장 김태성 전 해병대 사령관)가 주최·주관하고, 영등포구청(구청장 최호권) 후원으로 영등포아트스퀘어(센터장 오민주)에서 열린 이번 공연과 전시는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 제안으로 각색하여 진행한 낭독극 '13분'과 ▲해병대 사령부가 협력한 특별사진전 '연평의 기억'을 한 자리에 마련함으로써 정전협정으로 잠시 멈춘 잊혀진 전쟁, 6.25전쟁을 연평도 포격전을 통해 환기하여 함께 기억하는 문화적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 왼쪽부터 김태성 퍼플하트 이사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박현우 영등포구의원

낭독극 '13분'(작 최준호, 연출 양지모)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북한의 기습 포격으로 시작한 연평도 포격전 당시 기록되지 않은 13분 동안의 생사를 건 전투를 재조명한 초연으로 참전용사이자 배우인 이한을 포함하여 극단 '수평선', '도움닫기' 배우들의 목소리와 대사만으로 전달하여 현장감과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낭독극으로 초연한 '13분'은 향후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정식 연극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연평도 포격전 15주기를 기리는 특별사진전 '연평의 기억'은 정전협정을 파기한 적의 무력도발 당시 민간인 지역을 비롯한 비참한 현장의 모습을 6월 25일(수)부터 29일(일)까지 5일간 무료로 제공하여 전쟁의 참상과 자유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달하여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낭독극과 사진전의 개최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영등포 근·현대사 관련 객관적 사료의 검증과 전문가 특별강연을 통해 6.25전쟁과 영등포의 기억을 결집한 영등포역사미래정책연구회(대표 박현우)의 연구성과와 영등포구의 ‘전국 문화도시협의회 의장도시’ 선정에 기인한다. 현재 연구회 성과를 기초로 「영등포 근현대사와 지속가능한 미래정책」의 발간을 집필·교열 중인 저자 박현우 의원은 6.25전쟁 당시 한강방어선 전투를 치른 영등포의 기념적 장소로 (1)신길역 반공순국용사위령탑, (2)영등포공원 맥아더사령관한강방어선시찰지, (3)여의나루역 백골부대전적비, (4)서울우신초등학교 이탈리아의무부대 6.25전쟁참전기념비, (5)영등포경찰서 관내 경찰혼 추모비 등으로 제시하여 분석했다. 이를 통해 박 의원은 영등포구가 ​기억을 걷고, 예우를 실천하는 명실상부 ‘보훈도시’로 발돋움하는 토대연구를 제시함으로써 영등포 보훈정책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유관단체와의 상호양해각서(MOU) 체결을 포함한 협업 증진 및 기념식의 내실화에 공헌했다.

박현우 의원은 “기억하지 못한다면, 누구도 지키지 않을 것이며 기억하지 않으면, 누구도 싸우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날의 진실을 마주하고 기억하는 일은 곧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주적의 도발에 맞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것은 치열한 전투 현장에서 '13분'을 버텨낸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었다면서 “6.25전쟁의 상흔을 오롯이 배태한 서울 유일의 법정 문화도시 영등포에서 낭독극 '13분'을 초연한 것은 문화와 예술을 통해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운 값진 시도”였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무책임한 평화 망상증 정치인, 전쟁과 전투 경험이 없는 병정놀이의 정치군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태롭게 만들면서도 감히 한낱 가증스러운 세 치 혀로 한반도 평화를 외치는 거짓과 위선에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기록되지 않았지만 존재했던 13분의 전투를 기억하고, 아직 끝나지 않은 정전협정 상태의 6.25전쟁을 기념하며, 무엇보다 민족상잔의 비극을 일으킨 3대세습, 봉건왕조, 파쇼독재, 전범집단,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만행을 역사와 민족 앞에, 통일미래 앞에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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