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서울시 관광특구평가 1위…시비 1억 2천만 원 확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7 17:00:16
  • -
  • +
  • 인쇄
송파구, 서울시 주관 ‘2025년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평가’ 최우수


[뉴스스텝] 송파구는 서울시가 주관한 ‘2025년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평가’에서 8개 관광특구 중 1위를 차지해 시비 1억 2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여건 개선을 위해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지역이다. 송파구는 2012년 롯데월드~석촌호수~방이맛골~올림픽공원에 이르는 2.31㎢ 구간이 ‘잠실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서울 유일의 자연형 호수인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민관협력 공공예술 프로젝트와 외국인 대상 맞춤형 관광콘텐츠 운영 등 다각적 접근을 시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실제 석촌호수는 문화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변화해 사계절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더 갤러리 호수’, ‘호수교 갤러리’ 등 석촌호수 곳곳에 문화예술 시설이 확충되고 롯데와 협업한 ‘아트벌룬’ 전시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석촌호수 서호에 공개된 ‘더 스피어’는 새로운 명물로 각광받고 있다. 지름 7m 규모 구형태의 조형물로 27종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보여준다. 관광객들이 수변에만 머무르지 않고 인근 상권까지 이동하게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외에도 관광 비수기 활성화를 위한 ‘루미나리에 축제’, 외국인 대상 쿠킹클래스 및 도보 관광코스 개발, 송리단길·방이맛골 연계 골목관광 활성화, 관광객 밀집에 대비한 안전관리 강화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구의 노력은 관광객 유입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올해 4월 ‘호수벚꽃축제’와 개화 시기 12일(4.2~4.13)간, 석촌호수 일대에는 총 862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구는 이번에 확보한 시비를 활용해 ▲석촌호수 야간경관 축제 ▲외국인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 ▲문화관광해설 운영 등 관광특구 내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잠실관광특구가 누구나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고유의 자원과 창의적인 콘텐츠를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송파다운 관광정책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원주시,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교육 정책 공모전 추진

[뉴스스텝] 원주시는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을 바탕으로 교육도시 비전을 함께 만들기 위해 ‘원주시 청소년 교육 정책 공모전’을 추진한다.이번 공모전은 경제교육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일환으로,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원주만의 미래 교육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참여형 프로젝트이다. 단순한 공모를 넘어 청소년이 지역 문제를 분석하고 정책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정책 참여자로 성장할 수

원주시, 백호부대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찾아가는 신청' 홍보

[뉴스스텝] 원주시는 지난 26일 백호부대를 방문해 군 장병들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홍보했다.지난 22일 시작된 2차 지급부터는 의무복무 중인 군 장병들이 소비쿠폰을 복무지 소재 상권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로 신청할 수 있게 됐다.이에 원주시는 원활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관내 군부대와의 협조를 통해 사전에 방문일정을 조율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번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가 군

홍성군가족축제 10주년, 1,600여 명이 만든 소통의 무대

[뉴스스텝] 홍성군은 27일 군청 여하정 일원에서 1,6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홍성군가족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2012년 처음 시작한 홍성군가족축제는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열려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이번 축제는 기념행사·공연·체험·세계음식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기념행사에서는 군수·군의장·국회의원 등이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으며, MG새마을금고 이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