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별 공공 소프트웨어 과업 심의 조달청 대행으로… 갈등은 확 줄이고 예산도 효율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5 16:45:09
  • -
  • +
  • 인쇄
국조실과 조달청이 협업해 첫 번째 통합 심의위원회 개최
▲ 조달청

[뉴스스텝] 조달청과 국무조정실은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공공소프트웨어 사업 과업 심의 관련 조달청이 대행하는 첫 번째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정보통신 및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가들이 심의위원으로 참여해 올해 국무조정실에서 발주 예정인 13개 사업의 과업 내용을 검토하고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과업심의위원회는 소프트웨어사업 발주 전 과업 내용, 계약 기간, 계약 금액 등을 확정하는 필수절차로 그동안 중앙부처, 지자체별로 각각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예산‧행정력 낭비와 실효성 문제가 지적됐으며, 사업 수행 과정에서의 잦은 갈등은 사업 지연 및 실패의 주요 분쟁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제34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관계부처 합동으로 올해 1월 「디지털 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을 발표하며 세부 이행과제를 설정했다. 이를 계기로 조달청이 과업심의위원회 대행을 추진하게 됐다.

추진 과정에서 조달청의 과업심의위원회 운영 경험 부족과 참여 기관 저조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국무조정실이 조달청과의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국무조정실과 조달청은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효과적인 운영 방식 마련 ▲예산 절감 방안 ▲시범운영 방안 협의 및 운영기법 공유 ▲과기부 과업심의 규정 및 가이드라인 개선 건의 등을 진행했다.

이번 사례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서 성과를 창출한 모범사례로 다른 기관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과업 심의 대행 서비스는 앞으로 중립적 전문기관인 조달청에서 과업 심의를 담당함으로써 사업자와 발주기관의 갈등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의 반복되는 과업심의위원회 운영 부담 경감 및 조달청 통합 개최로 기관별 예산 중복 지출이 크게 감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청과 국무조정실은 협업을 통해 과업심의위원회 대행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향후 전 부처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사업 과업심의위원회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MZ세대 맞춤형 관광 발전방안 연구 완료

[뉴스스텝] 제주를 방문하는 MZ세대(1980-2010년대 출생)는 로컬 경험과 환경 윤리를 중시하는 가치소비자이자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외국인 MZ세대는 내국인의 2배에 달하는 소비력을 보이며, 제주 관광의 새로운 핵심층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관광외식문화원에 의뢰해 진행한 ‘제주 MZ관광 발전방안 연구용역’

전라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전남 대표 생활복지 모델로 자리매김

[뉴스스텝] 전라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출범 5년 만에 27만 6천 가구를 지원하는 등 마을 이웃과 함께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전남 대표 생활복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 봉사조직으로 출범했다. 복지기동대는 마을 이장·부녀회장, 생활 밀접 기술을 가진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공무원과 함께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고 해결하는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경기옛길 걸어요. 경기도, 4개 코스 추천

[뉴스스텝] 경기도가 추석 연휴와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경기도의 대표 역사문화탐방로인 ‘경기옛길’의 주요 코스를 추천했다.경기옛길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전국으로 연결되던 주요 교통로를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조성한 탐방로다. 현재 총 7개 길, 56개 구간, 677km에 달한다.우선 의주길 제5길 임진나룻길(파주)은 파주 독서삼거리에서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율곡 이이의 자취가 남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