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신속토양분석 기술 현장평가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2 16:40:15
  • -
  • +
  • 인쇄
AI 기반 토양분광분석으로 비료처방서 발급기간 대폭 단축 기대
▲ 충주시, 신속토양분석 기술 현장평가회 개최

[뉴스스텝] 충주시는 22일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진흥청 주관으로‘신속토양분석 현장실증과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회에는 농촌진흥청과 전국 관계기관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현장 실증 결과와 기술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평가회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추진하는 현장실증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충주·횡성·천안·완주 등 4개 시군농업기술센터가 협업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소개된 ‘신속토양분석 기술’은 적외선을 이용한 토양분광분석법(Soil Spectroscopy)으로, 토양에서 반사되는 스펙트럼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주요 화학성분을 한 번에 진단하는 신기술이다.

특히 토양 시료의 스펙트럼을 한 번 측정하는 것만으로 최대 94%의 정확도로 여러 성분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효율적이다.

현재 농번기마다 분석 의뢰가 몰리면서 비료사용처방서 발급이 2주 이상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나, 신속토양분석 기술이 현장에 확대 적용될 경우 처방서 발급 기간이 기존 14일에서 2~3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농가의 영농 일정 조정이 쉬워지고 행정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가회에서는 신속분석과 기존 분석의 정확도, 처리속도, 분석 비용 등을 비교·검토하고, 시군농업기술센터 및 읍면지소 중심의 과학영농 서비스 적용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농촌진흥청 농업환경부 이상재 부장은 “데이터 기반의 적정 비료 사용은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 신속토양분석 기술의 확대 보급에 힘써 과학영농을 실현하고 합리적인 비료 사용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김현구 팀장은 “신속토양분석 기술은 정확도와 속도를 모두 갖춘 차세대 분석 시스템으로, 현장 확대 보급을 통해 과학영농 실천과 합리적인 비료사용 지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충주가 스마트농업 기반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 교회 예배 참석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성탄절을 맞아 오늘 오전 인천 해인교회에서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해인교회는 1986년 노동자들이 돈을 모아 설립한 민중교회로 출발했으며,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을 때 지역구였던 계양구에 소재한 작은 교회이다.지금도 교인 중에는 노숙인, 가정폭력 피해자 등 소외계층이 많으며, 노숙인 쉼터 등 여러 지역사회 사업을 하며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분들에게 온기를 전달하고

서울시 성탄절 밤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른 긴급 대응체계 가동...취약계층 보호 총력

[뉴스스텝] 서울시는 12월 25일 오후 5시,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로 한파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한 빈틈없는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9시 기준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으로, 당분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한파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한파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수도관

칠곡군, 호이 멘토링 겨울방학 캠프 개최

[뉴스스텝] 칠곡군과 칠곡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서울지역에서 칠곡미래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2025 호이 멘토링 겨울방학 캠프’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8월 호이 멘토링 여름 캠프에 이어 칠곡 출신 멘토-멘티의 소통을 통해 학업과 생활 전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지역 선후배 간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칠곡군 출신 대학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