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정지아 작가 초청 명사특강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16: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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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떻게 소설이 되는가?’를 주제로 소통
▲ 고흥군, 정지아 작가 초청 명사특강 성료

[뉴스스텝] 고흥군은 지난 25일 고흥청춘누리에서 한국 문학의 대표 소설가 정지아 작가를 초청해 ‘삶은 어떻게 소설이 되는가?’를 주제로 명사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고흥군이 추진 중인 ‘청년 명사특강’의 일환으로, 한 인간의 삶과 경험이 어떻게 문학이 되고 그 이야기가 다시 세상에 울림을 주는지에 대한 통찰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정지아 작가는 이날 강연에서 대표작인 '빨치산의 딸', '아버지의 해방일지' 등을 중심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돌아봤다.

특히 구례로 내려가 어머니를 모시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구례살이’가 자신에게 가져다준 가치관의 변화에 대해 진솔하게 전했다.

정 작가는 “도시의 속도에서 벗어나 자연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시 배우며,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며 “그 변화가 결국 소설 속 등장인물의 성격과 작품의 분위기를 바꾸었다”고 말했다.

강연장을 찾은 청년과 군민들은 작가의 담담하면서도 울림 있는 이야기 속에서 “나의 삶 또한 한 편의 서사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으며 큰 호응을 보였다.

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정지아 작가의 인생 여정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삶을 기록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문·문화·예술을 아우르는 명사특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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