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홍콩 교장선생님도 반했다…제주, 수학여행지 눈도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7 16:35:32
  • -
  • +
  • 인쇄
제주도·제주관광공사, 홍콩 교장단 초청 팸투어로 국제 교육 교류 발판 마련
▲ 제주도·제주관광공사, 홍콩 교장단 초청 팸투어로 국제 교육 교류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와 공동으로 지난 5월 1일부터 5일까지 홍콩 초·중·고교 교장·교감단을 제주로 초청,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제주를 교육 관광지로 알림으로써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된 수학여행 수요를 분산하고, 제주와 홍콩 간의 교육 교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홍콩 교육계에서 중시하는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교육 트렌드에 맞춰, 도와 공사는 다양한 문화적 교육 체험이 가능한 제주만의 자원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팸투어는 홍콩 현직 교장·교감단 등 총 26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들은 제주 CFI 에너지 미래관과 용암 해수센터 등을 방문, 제주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과학·기술·공학 분야의 교육 자원을 몸소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돌문화공원, 국립제주박물관, 제주4·3평화공원을 비롯해 세계 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해녀박물관도 찾는 등 제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및 자연유산을 둘러보며 교육적 가치와 관광 자원을 함께 조명했다.

팸투어 기간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장을 본 식재료로 김밥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며 제주 로컬 문화를 생생하게 접했다.

참가자들은 “향후 홍콩 학생들이 제주를 방문하여 다양한 교육·문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도내 IB(국제바칼로레아) 인증 학교인 애월중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교내 시설 탐방, 수업 참관 등을 통해 홍콩 교장·교감단이 제주 교육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했으며, 특히 자국에는 없는 학교 급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애월읍사무소에서 마련된 교류 간담회에서는 도내 교장 및 교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상호 교육 체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자리를 갖는 한편, 향후 제주-홍콩 간 학생 교류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홍콩 교장단 관계자는 “제주는 드라마에서 보던 자연 관광지만 있는 줄 알았는데 교육 관련 체험 시설과 문화 자원도 풍부해서 학생들과 함께 교육 목적으로 방문하기에 서울보다 더 적합한 것 같다”며 “내년 5~6월에 해외 수학여행을 계획 중이었는데, 다른 국가 대신 제주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는 제주의 자연과 유산은 물론, 지속가능성, 과학기술, 국제교류까지 아우르는 제주형 교육 여행 모델을 홍콩 교육계에 처음으로 선보인 의미 있는 자리”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융합한 교육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홍보함으로써 수학여행단 유치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전 중구,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운영

[뉴스스텝] 대전 중구는 기상여건 등을 고려한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해 예년보다 12일 앞당겨 지난 20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동안 중구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산불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할 방침이다.중구는 이번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입산통제지역(등산로 폐쇄) 및 화기물 소지 입산금지구역을 지정 고시했다. 아울러 신속한 대

최현숙 수성구의원, 취약계층 돌봄 통합지원을 위한 근거 마련

[뉴스스텝] 수성구의회 최현숙 의원(문화복지위원회)이 발의한 '대구광역시 수성구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0일 제272회 임시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이번 조례 제정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지역 돌봄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조례안의 골자는 노쇠,

부산 남구,‘이기대 큰고개쉼터 카페형 쉼터 및 정원사업’ 준공

[뉴스스텝] 부산 남구는 이기대 큰고개쉼터 정비사업을 완료해, 용호동 내 쉼터가 카페형 휴게공간과 정원형 광장으로 새단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기존 쉼터를 주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카페형 휴게 쉼터와 정원형 화단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파고라에 폴딩도어(접이식 유리문)를 설치하여 한여름에는 앞, 뒤 유리문 전체 면을 접어서 통풍과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한겨울에는 이용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