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미래차진흥원 내부감사 유명무실, 공공기관 심각한 기강해이 드러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6:30:19
  • -
  • +
  • 인쇄
박수기 시의원, 이해관계 없는 투명한 외부 감사 실시 촉구
▲ 박수기 의원

[뉴스스텝] 광주광역시의회 박수기 의원은 6일 열린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내부감사의 형식적 운영과 조직 내 기강해이를 강하게 질타하며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이해관계에서 벗어난 외부 전문가 중심의 투명한 감사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최근 진흥원 전 직원의 극단적 선택을 계기로 드러난 내부 문제와 관련해 “유서에 언급된 금품수수, 직장 내 갑질, 부적정 계약 의혹 등이 내부감사에서 대부분 ‘문제없음’으로 결론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면피성 감사에 그쳤다”고 질타했다.

특히 진흥원은 사건 직후인 5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불과 일주일간 내부 감사를 실시하면서도, 감사업무는 행정지원팀 소속 직원 1인이 전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이 직원이 감사 대상 부서인 행정지원팀 소속의 하위 직원이었다는 점으로, 감사 수행 주체와 피감 대상이 동일 조직 내에서 오랫동안 근무연이 있는 관계로 감사의 객관성과 독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수기 의원은 “감사규정상 외부 자문위원회를 둘 수 있음에도 이를 구성하지 않았고, 감사 기간도 지나치게 짧아 사실상 부실 감사로 끝났다”며, “비록 외부 자문위원회 설치가 강제조항은 아니지만, 사건의 중대성과 다수 내부자가 얽힌 사안의 특수성을 고려했다면 외부 전문가를 통한 교차검증이 반드시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부실 조사 사례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감사팀이 특정 직원의 용역보고서와 석사학위 논문 간의 유사성, 이른바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조사를 하지 않았다”며, “용역보고서(2025년 1월 제출)와 석사학위논문(2025년 1월 최종 제출)이 동일 시기에 작성됐고, 두 자료 모두 ‘자동차 산업 중소기업 OOO 경영 성과’라는 동일한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이를 단순한 개인 연구활동으로 판단해 넘겼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 사안은 단순한 표절을 넘어, 용역 수행 기업이 사실상 학위논문을 대필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진흥원은 관련 전문가 자문이나 비교분석 검증 절차를 생략했다”고 지적했다.

박수기 의원은 끝으로 “미래차 산업을 담당하는 광주의 핵심 공공기관이 시민의 신뢰가 추락하면 국가사업 추진력도 무너진다”며 “잘못을 바로잡고 혁신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라도 투명한 감사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동대문구,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 연납 접수…1년치 한 번에 내면 10% 감면

[뉴스스텝] 서울 동대문구는 경유차 소유자가 1년 치 환경개선부담금을 1월에 한꺼번에 납부하면 10% 감면받을 수 있는 ‘연납’ 신청을 1월 16일부터 2월 2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환경개선부담금은 오염자 부담 원칙에 따라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처리비용을 부담하도록 한 제도다. 통상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부과되는데, 연납을 신청하면 전년도 하반기분과 당해 상반기분을 합산해 1년 치를 일시 납부

전북자치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가 초미세먼지 농도 악화에 따라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15일 오후 전북권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16일에도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조치로 도내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3만4천여 대의 운행이 제한되며, 515개 행정·공공기관에서는

서대문구, 신년인사회 열고 '꿈을 현실로 행복 300% 도전' 다짐

[뉴스스텝] 서대문구가 15일 오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신년음악회를 겸한 ‘2026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꿈을 현실로 만드는 행복 300% 서대문 구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이 자리에는 주민과 직능단체 대표, 지역 소상공인, 각계 인사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이성헌 구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사통팔달 신속성장 명품미래도시 품격있는 역사, 따뜻한 일상 사람중심도시 자연 속 힐링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