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소 제조기업 ‘AI 혁신’ 이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16:35:19
  • -
  • +
  • 인쇄
전국 최초 디지털·AI 전환 지원 ‘충남제조기술융합센터’ 개소
▲ 충남제조기술융합센터 개소식

[뉴스스텝] 대한민국 제조업 중심지인 충남에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할 거점이 문을 열고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

도는 24일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내 충남제조기술융합센터에서 김태흠 지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충남제조기술융합센터는 도내 중소 제조 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 지원을 추진하기 위해 도비 290억 원 등 총 443억 7000만 원을 투입, 지상 6·지하 1층에 연면적 6675.57㎡ 규모로 설립했다.

센터 내에는 테스트베드 장비 시연 공간, 교육장, 기업 입주 공간 등을 설치했고, 5∼6층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의 강소특구 전담 부서가 입주해 있다.

주요 구축 장비로는 기업이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비전 검사 장비와 수치 제어 가공기, 사출 성형 장비 등 테스트베드 장비 32종이 있다.

충남제조기술융합센터 주요 사업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활용 현장 적용 가능 스마트 제조 기술 개발 및 보급 △실제 제조 환경과 유사한 테스트베드 구축, 기업 개발 기술 실증 및 검증 지원 등이다.

또 기업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기술 지원 및 컨설팅 등도 지원하며, 스마트 제조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추후에는 △제조 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클라우드 통합 시스템 운영 △기업 AI 전환 지원 강화 △중소·중견기업 AI 제조 공정 전환 스마트 공장 지원 △소기업형 스마트 공장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충남제조기술융합센터 본격 가동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 및 협업 네트워킹 강화, 중소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신규 사업 기획 및 확대를 위한 플랫폼 제공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제조업 비중이 52%나 되는 제조업 중심지이지만, 제조업 성장률은 2000년대 10% 수준에서 근래에는 3%까지 떨어져, AI 전환을 통한 제조업 혁신은 필수전략이 됐다”며 “충남은 2030년 AI 활용률 40%를 목표로 제도와 인프라 마련, 기업 지원과 인력 양성 등 4대 분야를 역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제조기술융합센터로 기업별 맞춤형 AI 전환이 촉진될 것이며 내년에는 산업AI 인증지원센터를 개소하여 R&D 지원 기반을 더욱 강화”하며, “2030년까지 주력산업 소부장 기업의 우선적인 AI 전환을 위해 4,500억원을 투자하고, 2027년까지 AI 미래 인재 1만 4000명을 양성해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제조업에 AI라는 성장 엔진을 장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은 경과 보고, 개소 퍼포먼스, 센터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특히 도내 양대 주력 산업인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를 이끌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참여,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의지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신안군 ‘따뜻한 동행으로 마음을 잇다’

[뉴스스텝] 신안군 임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1일 지역 내 문화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내 고장 명소 체험활동인 ‘배낭 메고! 자유여행!’ 나들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외부 활동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더했다.2세 영유아부터 82세 어르신까지, 다문화 가족 및 홀몸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수능 이후에도 안전하게” 청주교육지원청, 교외생활지도 실시

[뉴스스텝] 청주교육지원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전후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비행 예방을 위해 관내 주요 지역에서 교외생활지도를 실시한다.이번 교외생활지도는 수능 전날인 12일 금천광장 일대를 시작으로, 수능 당일인 13일에는 흥덕경찰서 SPO와 협력하여 개신동 학원가 및 상가, 공원 주변과 청소년광장 및 성안길 일대를 돌며 청소년 밀집지역에 대한 생활지도를 강화한다.또한, 수능

소상공인과 함께 만드는 ‘음성군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토론회’ 개최

[뉴스스텝] 음성군이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과 함께 만드는 ‘음성군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음성군과 극동대학교 RISE사업단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 군의원,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군 지역 상권의 현황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이날 음성군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충북소상공인지원센터,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을 위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