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건소위, 경남소방 대형 산불 대응 역량 점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6 16:45:19
  • -
  • +
  • 인쇄
16일 제422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소방본부와 긴급간담회
▲ 경남도의회 건소위, 경남소방 대형 산불 대응 역량 점검

[뉴스스텝] 기후변화 등으로 대형 산불 발생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산불 대형화에 따른 경남 소방의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6일 제422회 임시회 제1차 회의 후 경남소방본부와 간담회를 열고 지난 3월 말 발생했던 산청·하동 산불을 비롯해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향후 대형 산불 발생에 대비한 경남 소방의 역량 강화 방안 및 대응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번 산불로 희생된 피해자와 유가족, 이재민을 위로하고 향후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과 대응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산불 진화 전문 인력 확보와 교육, 특수 진화 장비 확충, 소방용수 관리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김태규 의원은 “지난 10년간 전국 산불발생 현황을 보면 경남은 전국 4번째로 많아 전문 진화 인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산불 대응을 위해 야간 진화 방안, 담수력이 큰 초대형 헬기 도입, 권역별 산불방지센터 설치를 통한 상시 감시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쌍학 의원은 “필요하다면 조직 확충 및 인력 추가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춘덕 의원은 “산불 진화에는 물이 중요한 만큼 원활한 소방용수 조달을 위해 관련 부서와 협력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영수 부위원장은 “산불 진화 및 대응과 관련하여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물 이외에 효과적인 진화방법을 찾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희봉 위원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앞으로 산불이 더 대형화·복합화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비해 경남 소방은 소방력을 더욱 강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조직 개편과 장비 확충, 전문성 제고 방안 모색을 위해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남소방본부 측은 조직 보강이나 장비 확충 등 산불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안동시, 겨울철 재난대비 회의 개최

[뉴스스텝] 안동시는 11월 3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겨울철 재난(대설, 한파, 화재) 대비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겨울철 주요 재난에 대비한 대응체계 구축과 겨울철 대책 수립 관련 의견 수렴, 취약시설 점검 계획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장철웅 부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12개 소관 부서장을 비롯해 안동소방서,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재난 발생 시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예산군, 전국이통장연합회 예산군지회 ‘2025년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전국이통장연합회 예산군지회는 지난 4일 군청 추사홀에서 ‘2025년 이통장연합회 예산군지회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12개 읍면 이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리더로서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이장들의 역할을 강화하고 상호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워크숍에서는 예산경찰서 김양효 서장이 강사로 초청돼 ‘행복의 조건과 치안 정책’을 주제로 △행복의 조건 △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흥의 기후정책, '시흥시 기후시민총회' 13일 개최

[뉴스스텝] 시흥시는 오는 11월 13일 오후 3시, 시흥에코센터에서 ‘시흥시 기후시민총회’를 개최한다.이번 총회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생활 속 실천과 정책을 연결하기 위한 공론의 장으로, 시흥시의 기후정책 방향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는 지난 6월 시흥시에서 열린 ‘경기도 기후도민총회’의 기조를 이어받아, 시 단위의 기후정책 실천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참여형 기후 거버넌스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