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역량 강화 교육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8 16:40:12
  • -
  • +
  • 인쇄
도 산림자원연구소, 제주도 우수 방제 사례 벤치마킹 실무자 현장 교육 진행


[뉴스스텝]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28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 한라수목원 및 애월읍 일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군 방제 실무담당 공무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방제 우수 사례로 꼽히는 제주도를 직접 방문해 충남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제주도는 2015년 최대 피해 이후 체계적인 방제 노력을 통해 피해목을 95%까지 감소시키는 등 방제와 관련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지역이다.

교육 첫 날은 제주도의 성공적인 방제 전략 수립에 크게 기여한 김동순 제주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극심했던 제주도의 성공적인 방제 전략 및 현장 경험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이영돈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연구사가 최근 제주도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향후 충남에서도 발생하여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주요 산림병해충과 돌발해충의 생리·생태 및 피해 증상에 대해 교육했다.

이를 통해 담당자들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설계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조치 전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병해충 발생을 조기에 파악해 적기에 방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을 습득했다.

둘째 날은 제주 지역의 성공적인 방제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방제 현장을 견학하는 실습형 교육에 이어 방제 경험 청취를 통해 피해목 제거, 항공방제, 나무주사 등 제주도가 10년간 쌓아온 체계적인 방제 전략을 공유한다.

담당자들은 이 과정에서 제주의 총력 방제 추진상황 확인 및 관계자들과 현장토론을 통해 충남과 제주의 방제 현황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충남 실정에 맞는 전문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기호 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무 능력 향상 및 현장 적응력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담당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가 방제 품질 향상과 도내 소나무림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은 이달 기준 3447그루로, 전년 동월 1748그루 대비 197% 증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주시새마을청년 연대연말 추위 녹이는 군고구마 한봉지! 기부와 봉사로 이어져

[뉴스스텝] 전주시새마을청년연대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주시 한옥마을 소재 카페 ‘인디비주얼’에서 군고구마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장소는 카페 인디비주얼의 공간 무상 임대로 마련됐으며, 전주시새마을청년연대 회원들이 직접 군고구마를 판매하며 시민들과 따뜻한 연말의 정을 나누었다. 특히 행사에서 발생한 판매 수익금 일부는 전북권 내

청주시립예술단, 2025년 ‘찾아가는 공연’ 성료

[뉴스스텝] 청주시립예술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찾아가는 공연’을 총 120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크게 확대했다.찾아가는 공연은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예술단원들이 복지시설, 공공기관, 유치원 등을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문화 나눔 사업이다. 올해도 교향악단·합창단·국악단·무용단이 각 단체의 특성을 살린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깊은 울림

포항시, ‘미래형 복합문화공간’ 시립미술관 제2관 착공… 2027년 준공

[뉴스스텝] 포항시는 29일 환호공원 중앙광장에서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시·도의원, 유관 단체 및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미술관 제2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했다.행사는 식전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안전 선서, 착공 퍼포먼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