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 ‘아트살롱’ 개최로 시민 문화예술공간 탈바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7 16: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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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과 공연이 어우러진 살롱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시민 참여 유도
▲ 강연과 공연이 어우러진 살롱 형식의 프로그램

[뉴스스텝] 광양시 광양읍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가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광양문화도시센터는 지난 3월부터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에서 예술과 공연이 어우러진 ‘밝은볕 아트살롱’을 개최하고 있다.

셋째 주 토요일 오후 3시, 살롱 형식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강연자와 공연자를 초청해 시민에게 색다른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3월에 열린 첫 번째 아트살롱은 ‘새로운 길’을 주제로, 음악인이자 음식연구가인 일본인 나까(Nacca)가 강연자로 나서 ‘생태’, ‘비건’, 그리고 일본인으로서의 ‘새로운 시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진 명상음악 연주가 봄눈별, 싱어송라이터 이내의 공연은 관사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4월에는 ‘지금 시작하기 좋은 건축 이야기’를 주제로, 복합문화공간 인서리공원 설계자이자 한옥 건축가인 김원천(참우리건축 대표)이 강연자로 나섰다.

김 대표는 “집은 삶을 지키는 것”이라며 “광양에 600여 채의 한옥이 남아있는 것은 축복이며, 잘 보존해 가치 높은 문화유산으로 남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공연에는 아코디언과 아일리시 휘슬을 연주한 김경호, 젊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싱어송라이터 김성준이 참여해 신해철의 ‘그대에게’,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 등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더했다.

아트살롱은 오는 6월 마무리된다.

5월 17일에는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박정숙 전남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을 초청해, 다큐멘터리와 지역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6월 21일에는 광양시립국악단의 류형선 예술감독과 단원들이 ‘K-국악’을 주제로 특별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시훈 광양문화도시센터장은 “국가등록문화유산인 광양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가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시민예술 무대의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밝은볕 아트살롱’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광양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 전화 및 방문(광양시 광양읍 인덕로 1052, 2층) 문의,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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