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독일에서 글로벌 마케팅 광폭 행보 펼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9 16: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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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주의회와 문화산업 협력 협의
▲ 조규일 진주시장, 독일에서 글로벌 마케팅 광폭 행보 펼쳐

[뉴스스텝] 조규일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주시 글로벌 대표단이 독일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진주시 대표단은 현지시간 26일 오전 독일 최대의 주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회를 방문해 NRW주 전 교육부 장관이자 문화부 정책대변인인 이본 게바우어(Yvonne Gebauer) 의원을 만나 진주실크와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진주시의 우수한 문화예술 자원과 진주 K-기업가정신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및 교류방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오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도시로 진주실크,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문화콘텐츠가 풍부하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국의 빛-진주실크등’전시 및 리우데자네이루시의 진주실크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본 게바우어(Yvonne Gebauer) 의원은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진주실크등에 감탄하며 “진주시 대표단의 NRW 주의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진주시의 우수한 문화콘텐츠인‘한국의 빛-진주실크등’을 내년에 NRW주에서 전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조규일 시장은 주독일 한국문화원 등과 협의하여 내년도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황진선 진주시의회 부의장은 “진주시의 우수한 문화 자산인 진주실크를 독일에 알릴 수 있도록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전시 추진을 진주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오후에는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세계적 기업인 윌로펌프 본사를 방문해 윌로펌프 총괄 책임자(CTO)와 이사 등 고위 간부들을 만나 진주시의 기계․부품 관련 중소기업들과 진주 K-기업가정신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에는 우수한 기계 부품 관련 중소기업이 많다. 진주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이 독일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기업인 윌로펌프에서 진주시의 우수한 기계 부품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게오르크 베버(Georg Weber) 윌로펌프 그룹 총괄 책임자(CTO)는 “진주시 대표단의 윌로펌프 그룹 본사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윌로펌프 아시아 지역 공장이 부산에 있다. 아시아 지역 책임자와 진주지역 기업들이 만나서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윌로(Wilo)펌프는 152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그룹으로 1993년 우리나라 LG그룹과 합작으로 추진한 부산 공장이 설립되면서, 부산 공장이 아시아 시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이어 대표단은 NRW주에서 가장 큰 종합스포츠클럽 TSC(Technischer Sportclub Dortmund)을 방문하여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규일 시장은 “독일은 청소년 스포츠클럽이 많고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진주시도 진주시민 축구단이 있어 청소년들이 축구에 관심이 많다”며 “진주시의 청소년들이 독일의 선진 스포츠 시스템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TSC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알렉산더 키엘(Alexander Kiel) TSC 회장은 “TSC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캠프에 진주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구체적인 방안은 실무자끼리 논의하면 되겠다”며 긍정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TSC는 95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축구ㆍ육상ㆍ체조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독일의 대표적인 지역 스포츠클럽으로 특히,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운영과 선수 육성에 있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진주시 글로벌 대표단은 6월 27일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인 레버쿠젠의 홈구장인 ‘바이 아레나(By Areana)’를 방문하여 클럽 관계자들과 청소년 체육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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