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개 기초자치단체 손잡고 ‘대구 문화유산 탐험대’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9 16:26:04
  • -
  • +
  • 인쇄
▲ ‘대구 문화유산 탐험대’ 모집 안내문

[뉴스스텝] 대구 수성구, 동구, 북구, 달서구가 협력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우고 체험하는 ‘대구 문화유산 탐험대’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대구 4개 기초자치단체가 협력하여 각 지역의 국가유산을 활용·홍보하고, 시민이 직접 체험하며 지역의 역사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초 4개 구가 체결한 ‘국가유산 공동 활용 및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추진되는 첫 공동 사업이다.

그동안 각 구 단위로 추진되던 국가유산 홍보·활용 사업을 광역화하고 대구의 주요 유산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상생을 도모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국가유산 역사문화 탐험대’는 각 구의 대표 역사·문화 명소를 테마별로 묶어 석·박사급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진행되는 체험형 탐방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각 코스별 사적지, 전시관, 향토유적지를 방문하며 테마별 문화체험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특색을 배울 수 있다.

탐험대는 오는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운영되며, 대구의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역사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10월 25일(선사코스) : 달서선사관-한샘청동공원-대구 진천동 입석-상동지석묘
▲11월 1일(삼국코스) : 불로동고분군-구암동고분군-대구교육박물관
▲11월 22일(조선코스) : 구암서원-옻골마을-노변동 사직
▲11월 29일(근현대코스) : 영남제일관-조양회관-삼성창조캠퍼스-상화기념관)

참가 신청은 각 코스별 출발일 1주일 전까지 수성구·동구·북구·달서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대구 4개 구가 업무협약 이후 처음으로 함께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각 지역에 흩어져 있던 국가유산을 하나로 묶어 대구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초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화해 대구의 역사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농업기술센터, 감귤류 재배기술교육, 농가 만족도 ‘매우 높음’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가 올해 실시한 ‘감귤류 재배기술 교육’이 농가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이 프로그램은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전략적 교육으로,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총 32회 진행된 이번 교육은 감귤 생육 시기별 핵심 기술,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법, 지역 및 품종 특성에 맞춘

지역과 상생하는 ‘빵의 도시 천안’…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 도약

[뉴스스텝] ‘원조 빵 축제’인 2025 빵빵데이 천안이 19일 이틀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천안시는 18일 개막한 이번 축제에 29만 명 이상의 시민과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19일 밝혔다.천안시와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는 빵빵데이는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빵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빵의 도시 천안’만의 차별화된 축제

제주도, 산불 제로화 총력…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비상근무 돌입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10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하고 산불재난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올해 전국에서는 극심한 기상 조건과 부주의로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지난 3월 영남권을 중심으로 397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10만 5,011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불법소각(78건, 20%), 작업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